[쿠키영상] 소라넷 운영자, 여권 무효화 취소소송 패소 뒤 귀국… “해외서버라 잡기 어렵다더니”


국내 최대 음란물 사이트 ‘소라넷’ 운영자가 구속됐습니다. 사이트가 폐쇄된 지 2년 만이고, 운영된 지 무려 17년 만의 일입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8일 해외 도피 중이던 운영진 가운데 한 명인 A(45)씨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등의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는데요.


A씨가 구속되면서 이제 남은 소라넷 운영자는 총 3명입니다. A씨의 남편과 다른 부부 한 쌍이 남은 건데요. 이들은 해외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로 추적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질랜드에 있던 A씨는 자신의 한국 여권을 외교부가 무효화 한 것이 부당하다며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하자 어쩔 수 없이 귀국했습니다. 
 
송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이트만 열었을 뿐 직접 음란물을 제작하거나 유통시키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또 소라넷은 원래 자기 부부의 이야기를 올리기 위해 만든 것인데, 이용자들이 음란물 사이트로 변질시켰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소라넷 운영진이 성매매와 도박 사이트 광고로 최소 100억원을 챙겼다고 보고 불법으로 얻은 범죄수익인 만큼 환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네요.

LE***********
소라넷 운영자가 여자?

Gh******
소라넷 운영자 포토라인 안 세움?

de*********
소라넷 운영자 구속 되는구나. 제대로 단죄 받기를. 사실 이용한 사람들도 받아야겠지만 이게 그 시작의 모습이길.

bo******
해외로 도피 중에 여권 말소되니까 국가를 상대로 소송까지 했었구나. 그러려고 만든 사이트가 아닌데 이용자들이 변질시킨 거고 자기네는 범죄 자료를 올린 적이 없으니 억울하다고. 운영자로서 그걸 관리하기는커녕 그 걸로 수백억을 벌어놓고??

sj*** 
오오오 소라넷 구속됐어?! 지금까지 해외 서버라서 잡기가 힘들어요~ 하던 거 결국 잡을 수 있었던 거잖아!

A씨는 1999년 9월 ‘소라의 가이드’ 사이트를 개설한 뒤 2003년 11월 이를 소라넷으로 개편했는데요. 이후 서버를 미국과 유럽 국가 등지에 분산 이전하고 가명을 사용해 운영자 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려왔습니다.

한편 매체 보도 등에 따르면, 소라넷 핵심 운영진 4명은 모두 서울대를 비롯한 명문대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들은 그 동안 테리 박, 케이 송 등 영어 가명을 사용하면서 소라넷 운영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인도네시아와 호주, 미국 등 외국 영주권을 취득한 뒤 도피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김성일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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