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궁 김씨를 찾아서…” 김부선, 3개월 만에 SNS 글 게시

“혜경궁 김씨를 찾아서…” 김부선, 3개월 만에 SNS 글 게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스캔들에 휩싸인 배우 김부선이 SNS에 의문의 글을 올려 관심이 쏠렸다. 김부선이 SNS에 글을 올린 것은 3개월 만이다.

김부선은 9일 오전 자신의 SNS에 “혜경궁 김씨를 찾아서 떠나는 시간여행”이라는 글과 함께 한 블로그 게시물을 공유했다. 해당 글은 조선 제24대 왕 헌종의 후궁이었던 경빈 김씨가 집필한 ‘순화궁첩초’ 관련된 것으로 헌종의 사랑을 받은 것은 당시 ‘패션리더’였던 후궁 경빈 김씨였다는 내용이다.

이어 김부선은 자신의 등산 사진과 함께 “천년만년 변치 않는 자연 속으로 가요. 조석으로 변하는 인간들 부끄럽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김부선이 언급한 ‘혜경궁 김씨’는 일부 누리꾼이 이재명 후보의 아내인 김혜경 씨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혜경궁 김씨’ 논란은 트위터 계정 ‘정의를 위하여’(@08_hkkim)가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 예비후보 전해철 의원을 비방하는 글을 게재하며 불거졌다. 이 계정 사용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故 노무현 대통령의 비방글을 꾸준히 올렸다.

일부 누리꾼은 이 계정의 사용자가 이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 씨라고 추측했다. 김혜경 씨의 영문 이름 이니셜과 계정 아이디가 같고, 전자우편 주소와 휴대전화 번호가 일치한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하지만 이 후보 측은 이와 같은 의혹에 관해 “김혜경 씨는 카카오스토리를 잠시 운영하다가 중단한 것 외에 SNS 계정이 없고 하지도 않는다”라고 해명했다.

김부선은 최근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스캔들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앞서 지난 7일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와 김부선이 2년여에 걸쳐 만남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후보는 지난 8일 아내 김혜경 씨와 함께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하고 “제 옆에는 아내가 있다”라며 스캔들을 재차 부인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쿠키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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