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현을 어찌할꼬’ 속만 타들어가는 KIA

‘김세현을 어찌할꼬’ 속만 타들어가는 KIA

‘김세현을 어찌할꼬’ 속만 타들어가는 KIAKIA 김세현이 또 한 번 경기를 그르쳤다.

KIA 타이거즈는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8대9로 역전패했다. 8회까지 8대4로 앞섰으나 9회 대거 5점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마무리로 나선 김세현이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다. 김세현은 9회 등판해 아웃 카운트를 단 1개도 잡지 못하고 2피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김세현은 첫 타자 윤석민에 우전 안타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어 대타 이진영에게도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오태곤이 2루수 땅볼을 때려냈지만 2루수가 실책을 범하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급기야 김세현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까지 무너지며 KIA에 패배를 안겼다.

마무리로 낙점된 김세현은 지난 3일과 4일 2경기 연속 9회 패전투수가 되는 등 14경기 1승5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9.24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5일 말소돼 2군에 내려갔던 김세현은 16일 다시 1군에 복귀했지만 17일 복귀전에서 이택근에 홈런을 내주는 등 불안했다. 

그리고 또 한 번 ‘방화’를 저지르며 고개를 떨궜다.

KIA는 올 시즌 구원평균자책점이 4.99로 리그 6위다. 블론 세이브도 7개로 리그에서 5번째로 많다. 마땅한 자원이 없는 상황에서 김세현의 분발이 촉구되지만, 매번 기대를 저버리는 피칭으로 코칭 스태프의 근심을 가중시키고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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