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GSAT 필기 합격자 52% “그래도 공기업이 최고”

삼성 GSAT 필기 합격자 52% “그래도 공기업이 최고”삼성그룹보다 공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의 사례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화제다.

KG그룹 계열 교육사 KG에듀원에서 운영하는 내일취업코칭스쿨은 25일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합격자 발표일에 맞춰 관련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자사 홈페이지 및 SNS를 바탕으로 최근 1주일 동안 설문 조사를 실시한 가운데 총 556명의 응답자가 참여했다.

내일취업코칭스쿨에 따르면 ‘가장 선호하는 삼성 계열사가 어디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240명(44%)이 삼성전자를 꼽았다. 이어 삼성SDS(14%), 삼성생명(13%), 삼성물산(12%), 삼성SDI(10%), 기타(7%) 순이었다. 

‘삼성그룹과 공기업을 중복해서 지원했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4%가 ‘그렇다’고 답했다.

삼성그룹과 공기업을 중복 지원한 이들을 대상으로 ‘삼성과 공기업 동시 합격 시 어디에 지원하겠는가’라는 주제의 별도 설문조사 결과 과반이 넘는 157명(52%)이 ‘공기업’이라고 답했다. 반면 삼성을 택한 응답자는 84명(28%),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60명(20%)이었다.

공기업을 선택한 응답자들을 위한 별도의 설문 조사도 이뤄졌다. 공기업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설문에 응답자 중 84명(54%)이 ‘정년보장’을 꼽았다. 이어 ‘출퇴근 시간 보장(17%)’, ‘사회적 안정(13%)’, ‘안정적인 경영 환경(10%)’, ‘기타(6%)’ 순으로 나타났다.

문용우 내일취업코칭스쿨 대표는 “아직까지 공기업에 높은 메리트를 느끼는 사례가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특히 안정적인 노후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정년 보장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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