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팀의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토트넘은 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손흥민이 소속 된 토트넘 훗스퍼는 2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에서 1대2로 패했다. 

토트넘이 전반 앞서갔다. 10분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가 전방으로 길게 올려준 패스를 에릭센이 측면에서 받아 문전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알리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곧바로 맨유가 반격했다. 전반 14분 뎀벨레가 측면에서 포그바에 공을 빼앗겼다. 포그바의 크로스에 이은 산체스의 헤더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손흥민은 경기를 뒤집기 위해 활발히 움직였다. 전반 14분 측면에서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으나 케인의 발끝을 스쳐지나갔다. 37분엔 에릭센의 로빙패스를 받아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빗나가며 탄식을 자아냈다. 

후반 16분 맨유가 역전했다. 산체스의 크로스를 에레라가 강한 슛으로 연결했다. 손흥민은 이를 만회하려 노력했으나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41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맨유에 1대2로 패하며 결승행 티켓을 놓쳤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