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윤중천 재수사하라”…‘별장 성접대 사건’ 국민청원 잇달아

“김학의·윤중천 재수사하라”…‘별장 성접대 사건’ 국민청원 잇달아과거 ‘별장 성접대 사건’이 도마 위에 올랐다. 관련 의혹을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씨를 처벌하라는 국민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김학의, 윤중천, 성접대 의혹 재수사해주세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 게시자는 “멀쩡한 여성을 강제 성폭행하고 동영상을 찍어 협박, 가족에게까지 전달해 가정을 파괴하는 일에 우리나라 고위직 법무공무원이 함께했다는 사실을 결코 간과할 수 없다”며 “철저히 조사해 법과 질서가 위로부터 잘 지켜지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45분 기준, 607명이 청원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청원 게시판에는 김 전 차관과 윤씨의 처벌을 바라는 청원이 8개 이상 게재됐다.  

17일 MBC ‘PD수첩’은 지난 2013년 드러난 김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심층 취재, 방송했다. 당시 성접대 영상을 찍은 동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됐다. 김 전 차관이 동영상의 주인공으로 지목됐으나 검찰은 김 전 차관을 불기소처분했다. 별장의 주인이자 고위층에게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는 윤씨에게도 불기소처분이 내려졌다. 

PD수첩은 당시 서울고검 부장검사였던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과 피해여성의 인터뷰 등을 내보내며 사건을 되짚었다. 이 의원은 “김 전 차관이 영상에 등장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해들었다”며 “김 전 차관의 얼굴이 다른 사람과 구별이 가지 않는 얼굴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강압에 의해 원치 않는 사람들과 성관계를 맺었다”며 “당시 인천지검 차장 검사였던 김학의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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