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리아내 화학무기 사용 용납 못한다”

정부 “시리아내 화학무기 사용 용납 못한다”

외교부는 15일 시리아에서의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해 강력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시리아내 화학무기 사용 관련 대변인 논평’에서 “정부는 화학무기의 확산, 사용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서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 하에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화학무기가 사용되는 것, 특히 이로 인해 무고한 민간인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새벽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시리아를 공습했다. 공습 후 미 국방부가 언론 브리핑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미군이 이끄는 연합군은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에 있는 화학 무기 관련 핵심 기반 시설 3곳에 총 105발의 미사일을 떨어뜨렸다.

시리아 공습을 놓고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부 아랍권이 한편,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지지하는 러시아, 이란 등이 또 다른 편에서 극명한 입장차를 보이며 국제사회의 의견도 양분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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