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건강톡톡] 미세먼지만 걱정? 실내환경도 관리해야

알레르기 질환 예방, 실내환경 관리도 필수

송병기 기자
입력 : 2018.04.13 00:10:00
수정 : 2018.04.15 09:51:04

사진=박태현 기자

최근 전국에 미세먼지 나쁨 주의보가 자주 발령되고 있습니다. 또 황사까지 몰려오면서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는 분들이 많죠. 특히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에 더해  꽃가루나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게 도비니다

천식을 비롯한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등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기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등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과 감기, 흡연, 공기오염, 황사 등이 꼽힙니다.

물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인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분들의 기본적인 건강관라고 합니다. 하지만 실내환경과 공기의 질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영 교수는 “최근 미세먼지가 좋음과 나쁨을 널뛰듯 반복해 환기 한번하기 쉽지 않은 때에는 실내공기질과 환경관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천식은 폐 속에 있는 기관지에 알레르기 염증이 생겨 기도 벽이 부어오르고 기도가 좁아져 경련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합니다. 발작적인 기침과 쌕쌕거리는 숨소리 이외에도 가슴통증만 느끼거나 목구멍에 이물질이 걸려있는 것 같은 증상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또 알레르기 비염은 보통 코감기와 혼동하기 쉽습니다. 알레르기 원인 항원에 노출되면 코점막이 과민반응을 보여 염증성 코질환이 발생되며,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눈충혈과 눈가려움증이 흔히 동반되기도 합니다.

아토피피부염은 가려움을 동반하는 만성 재발성 습진 질환이며, 심한 가려움증과 건조하고 윤기 없는 피부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만성이 되면 피부는 두꺼워지고 각질이 떨어지는 마치 코끼리피부와 같은 상태가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깨끗한 실내공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세먼지농도가 낮은 날에 창문을 열고 실내 환기를 시켜야 합니다. 실내 습도는 55% 이하, 온도는 22도 안팎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영 교수는 “먼지와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하기 쉬운 침구는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일주일에 한번 맑은 날에 뜨거운 물로 이불을 세탁하고 햇볕에 널어 말리는 것이 좋으며, 알레르기질환 환자에게는 집먼지진드기 투과성을 낮춘 기능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특히 담배연기는 알레르기 환자의 호흡기건강과 피부건강에 매우 해롭기 때문에 본인이나 가족 중에 알레르기 환자가 있다면 반드시 흡연을 삼가야 합니다.

유영 교수는 “소아알레르기질환의 특징은 어릴 때 아토피피부염이 성장하면서 천식, 알레르기비염과 이어지는 알레르기행진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천식이나 비염을 단순히 감기로만 여기고 감기약만 먹으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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