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목숨 건’ 케인, 스토크시티전 득점 인정

‘딸 목숨 건’ 케인, 스토크시티전 득점 인정

‘딸 목숨 건’ 케인, 스토크시티전 득점 인정해리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스토크시티전 2번째 득점을 인정받았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스토크시티전 두 번째 골은 애초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득점으로 인정됐지만 경기 영상을 다시 돌려본 결과 3명의 패널이 케인의 몸에 볼이 닿았다는 데 동의해 케인의 득점으로 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케인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25골을 기록하며 득점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을 4골차로 추격했다. 케인은 3시즌 연속 득점왕에 도전한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득점을 인정받기까진 많은 논란이 있었다. 지난 8일 스토크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토트넘은 1대1로 맞선 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에린센의 왼쪽 측면 프리킥이 그대로 골대로 빨려 들어가면서 2대1로 승리했다.

이 때 헤더를 시도한 케인이 득점 세리머니를 펼쳤으나 주심은 에릭센의 골로 인정했다.

그러자 케인은 에릭센의 프리킥이 자신의 몸을 스치고 득점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 딸의 목숨을 걸고 맹세할 수 있다”며 강경한 어조로 자신의 득점을 주장했다.

이에 토트넘 구단은 정식으로 제소했고, 프리미어리그 사무국도 케인의 득점으로 정정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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