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대통령 ‘빨갱이’ 대구 초등학생 영상 논란… 어른들이 먹을 것 주며 시킨 것”

정의당 김동균 부대변인은 5일 “대구지역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빨갱이’라고 부르는 등 색깔론에 찌든 험한 말을 내뱉는 초등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국민들에게 황당함과 분노를 안겨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상에 등장한 초등학생들은 어른들이 먹을 것을 주며 그런 짓을 하도록 시켰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동균 부대변인은 “어린이들조차 케케묵은 색깔론 전파의 도구로 사용하는 소위 보수세력의 모습을 보면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또한 뿌리 깊게 박힌 대한민국 정치 고질병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무엇보다 참담한 것은 이런 짓을 부추기고 정치적 기반으로 활용하려는 정치세력이 제도권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한민국을 좀먹는 이들 수구세력을 오는 엄중하게 심판해 뿌리부터 솎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들의 정치의식은 무도한 대통령을 평화롭고 의연하게 몰아낼 정도로 수준이 높아졌는데, 소위 보수세력은 여전히 독재정권의 망령에 사로잡혀 대한민국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오는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다시 한 번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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