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일본뇌염 매개모기’ 첫 발견…작년보다 2개월 빨라

경남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경남 ‘일본뇌염 매개모기’ 첫 발견…작년보다 2개월 빨라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일 채집한 모기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1개체를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원은 일본뇌염 유행을 예측하기 위해 진주시 호탄동 소재 우사 1개소를 도내 대표지점으로 선정, 모기 유인등을 설치한 뒤 주 2회 모기를 채집해 형태학적 특징에 따라 작은빨간집모기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지난 41일 부산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중 일본뇌염모기가 처음 발견되어 질병관리본부에서 43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상황이며, 경남은 지난해 68일보다 2개월 빨리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에 비해 모기출현시기가 빨라지고 일본뇌염모기 개체도 빨리 확인되는 것은 집중적 매개체 감시와 봄철 기온상승 및 잦은 봄비의 영향으로 월동모기의 활동이 빨라진 결과로 추정하고 있다.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올해는 모기가 일찍 출현하고, 모기의 산란과 활동에 적합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야외활동시 밝은색의 긴바지와 긴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기피제 등을 뿌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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