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쓰레기 대란', 포항은 '이상무'

중국발 '쓰레기 대란', 포항은 '이상무'

경북 포항시가 중국발 쓰레기 대란을 비껴갈 전망이다.

중국의 재활용품 수입금지 조치로 최근 수도권 등지에서 폐기물 처리 대란을 겪고 있다.

시는 지난해 '쓰레기 없는 Green 포항' 프로젝트 일환으로 재활용 업계에서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저가 재활용품에 대해 전량 공공에서 무상 처리해 주고 있다.

시설관리공단(공공)이 시로부터 수탁 운영중인 재활용선별장은 지난해부터 시민과 50여개 민간 재활용업체 등에서 발생하는 저가 재활용품을 전량 처리토록 시스템을 바꿨다.

선별장에서 처리하지 못하는 잉여 재활용품은 쓰레기매립장 상부에 임시 적환장을 설치해 민간 재활용업체를 지원하고 있다.

폐스티로폼이 대량 배출되는 죽도시장에도 임시 적환장을 설치, 상인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단 2013년도부터 운영중인 재활용 선별장의 하루 처리능력이 25.6t밖에 되지 않아 프로젝트 이후 높아진 시민의식에 따라 증가한 재활용 반입량을 소화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재활용 선별장에 자동파봉기를 도입해 처리능력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선별능력을 하루 60t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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