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보고서] ‘우리가 만난 기적’ 기적이 일어날 가능성, 아직은 미지수

‘우리가 만난 기적’ 기적이 일어날 가능성, 아직은 미지수

[첫방 보고서] ‘우리가 만난 기적’ 기적이 일어날 가능성, 아직은 미지수

△ 첫 방송 날짜 : 2018년 4월 2일 월요일 오후 10시

△ 첫 방송 시청률 : 8.2% (닐슨코리아 기준)

△ 전작 KBS2 ‘라디오 로맨스’ 마지막회 시청률 : 3.1%


△ 연출 및 극본

- 이형민 PD(JTBC ‘힘쎈여자 도봉순’,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

- 조웅 PD(KBS2 드라마스페셜 ‘한여름의 꿈’)

- 백미경 작가(JTBC ‘품위있는 그녀’, ‘힘쎈여자 도봉순’)


△ 등장인물

- 송현철(김명민) : 42세. 신화은행 강남지점 지점장. 최연소 지점장에 이어 최연소 행장을 노리는 성공 지향 완벽주의자. 오피스 와이프까지 두고 출세의 길을 달리다가 교통사고로 사망.

- 선혜진(김현주) : 39세. 지점장 송현철의 부인. 겉보기엔 모든 걸 가진 완벽한 주부. 하지만 자신을 여자로 보지 않는 남편과 갈등을 벌임. 경제적 독립을 위해 마트에서 근무 중.

- 조연화(라미란) : 41세. 주방장 송현철의 부인. 고등학교 졸업 직후 결혼한 현철과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다가 일이 꼬이기 시작. 교통사고에서 회복하던 남편이 갑자기 사망.

- 송현철(고창석) : 42세. 중국음식점 만호장 주방장 겸 사장. 다정한 남편이자 멋진 아빠, 성실한 가장. 신계(神界) 아토(카이)의 실수로 송현철(김명민)을 대신해 사망. 영혼이 급하게 돌아왔지만 이미 육신이 소멸됨.


△ 첫 방송 전 알려진 ‘우리가 만난 기적’ 정보

-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가장(고창석)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김명민)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면서 주변을 변화시키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 JTBC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함께한 백미경 작가, 이형민 PD가 다시 의기투합.

- JTBC에서 세 편 연속 선보인 백미경 작가가 KBS에서 처음 선보이는 드라마.

- 김명민은 ‘불멸의 이순신’ 이후 13년 만에 KBS 출연. 드라마는 SBS ‘육룡이 나르샤’ 이후 2년 만.


△ 첫 방송 요약

- 이름과 생년월일이 모두 같지만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는 은행 지점장 송현철(김명민)과 만호장 주방장 송현철(고창석)의 모습을 소개하며 시작.

- 주방장 송현철은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에 가지만 이미 2억 원 대출이 진행된 것으로 나와 거절당함. 지점장 송현철이 직접 나서서 주방장 송현철을 내쫓음.

- 거의 동시에 비슷한 곳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두 사람. 같은 병원으로 향하지만 지점장 송현철은 위독한 상황이고 주방장 송현철은 경미한 부상.

- 아토(카이)가 나타나 주방장 송현철을 저승으로 데려감. 하지만 지점장 송현철 대신 잘못 데려갔다는 걸 확인하고 영혼을 병원으로 되돌려 보냈지만 이미 화장된 상황.

- 결국 화장되기 직전의 지점장 송현철 몸에 들어가 깨어나며 끝.


△ 첫 방송 감상평

- 영혼이 바뀌는 진부한 설정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풀어냄. 두 남자의 인생이 얼마나 다른지 효율적으로 교차하며 보여줌.

- 설정만 알려주다가 끝난 첫 회. 아직 드라마의 완성도와 재미를 평가하기는 어려움. 2회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될 분위기.

- 판타지 설정과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점이 백미경 작가의 전작 ‘품위있는 그녀’보다는 ‘힘쎈여자 도봉순’에 가까운 느낌.

- 김명민은 MBC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보여준 연기 방식을 그대로 가져온 모습. 하지만 주방장 송현철이 빙의된 이후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가 포인트.

- 네티즌들은 김명민의 연기력을 칭찬하는 분위기. 먼저 방송을 시작한 SBS ‘키스 먼저 할까요?’와 비교하는 반응도 다수.


△ 앞으로의 시청 포인트

① 영화에서 고전하다 드라마로 돌아온 김명민이 왜 ‘연기의 신’인지 증명할 가능성.

② 제작발표회에서 자신감 드러낸 백미경 작가가 영혼 교체 설정을 2018년에 맞게 풀어내는 방법.

③ 백미경 작가는 ‘품위있는 그녀’, ‘힘쎈여자 도봉순’ 뛰어넘는 인생작 만들어낼까.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 디자인=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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