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SKT, 와카전서 KSV 잡고 P·O 1R 진출…통신사 대전 성사

SKT, 와카전서 KSV 잡고 P·O 1R 진출

[롤챔스] SKT, 와카전서 KSV 잡고 P·O 1R 진출…통신사 대전 성사
지난여름의 데자뷔인가. SK텔레콤 T1이 와일드카드 선발전에서 2대1 승리를 거두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제 다음 경기에서 맞붙을 상대는 전통의 라이벌 kt 롤스터다.

SKT는 31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시즌 와일드카드 선발전에서 숙적 KSV를 세트스코어 2대1로 격파했다.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에서의 완패를 설욕한 SKT는 올 시즌 KSV 상대로 전승을 달성했다. 이들은 지난 2월11일 정규시즌 1라운드 경기와 3월18일 2라운드 경기를 모두 2대0으로 이긴 바 있다.

SKT는 ‘트할’ 박권혁, ‘블로섬’ 박범찬, ‘페이커’ 이상혁, ‘뱅’ 배준식, ‘에포트’ 이상호가 선발로 나섰다. KSV는 ‘큐베’ 이성진, ‘앰비션’ 강찬용, ‘크라운’ 이민호, ‘룰러’ 박재혁, ‘코어장전’ 조용인이 마우스를 쥐었다.

1세트는 박권혁(카시오페아)의 솔로 킬로 시작해 배준식(카이사)의 하이퍼 캐리로 끝냈다. 시종일관 유리한 게임을 펼쳤던 SKT는 비록 24분 이상혁(갈리오)의 무리한 진입 탓에 주도권을 내주기도 했으나, 10분 뒤 과감한 내셔 남작 사냥 오더를 성공시켜 다시금 안정적인 호흡을 되찾았다. 장로 드래곤 버프를  두른 이들은 40분경 정글 지역 교전에서 배준식의 트리플 킬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고, 이내 게임을 매듭지었다.

KSV도 2세트에 특유의 저력을 발휘됐다. KSV는 20분경 화염 드래곤 전투에서 상대에게 4킬과 내셔 남작 버프를 내준 뒤로 갈피를 잡지 못한 채 끌려다녔다. 그러나 박재혁(케이틀린)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억제기 전선을 지켜냈고, 43분 강찬용(스카너)의 내셔 남작 버프 스틸로 단숨에 게임을 역전시켰다. 이내 장로 드래곤 버프까지 가져간 이들은 이어지는 전투에서 이상혁(갈리오)을 끊은 뒤 바텀을 공략해 상대 넥서스를 불태웠다.

SKT는 3세트에 ‘울프’ 이재완(라칸)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모색했다. SKT는 17분 화염 드래곤 전투에서 일방적으로 득점하며 리드를 잡았다. 10분 뒤 미드 대규모 교전에서 3킬을 가져간 뒤 내셔 남작을 사냥한 이들은 먼저 바텀 억제기를 철거했다. 그리고 탑으로 이동해 이민호(탈리야) 처치하면서 수적 우위 구도를 형성, 게임을 끝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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