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20대 여성 나흘째 실종…“자주색 천 뒤집어쓰고 있으면 신고해달라”

부산에 사는 20대 여성이 집을 나간지 나흘째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부산 금정구의 아파트에서 나온 후 실종된 김모(22·여)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7일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쓰레기를 버리러 자택을 나왔다. 이후 계단에 휴대전화를 놔둔 채 사라졌다. 

김씨는 실종 당시 맨발에 자주색 침대커버를 뒤집어쓰고 있었다. 

부산서 20대 여성 나흘째 실종…“자주색 천 뒤집어쓰고 있으면 신고해달라”김씨의 동생은 자신의 SNS에 언니의 사진을 게재한 뒤 “언니가 마음의 병이 있다”며 “차림이 수상쩍고 이불 같은 천을 뒤집어써 무섭기도 하지만 보시면 꼭 연락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씨는 실종 당일인 27일 오후 10시 부산도시철도 부전역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키 163㎝, 갸름한 얼굴, 긴 생머리의 김 씨는 회색 점퍼와 남색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경찰은 “김씨를 목격한 시민은 국번 없이 112 또는 부산 금정경찰서로 신고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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