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10쌍중 8쌍, 가장 시급한 환경문제 '미세먼지' 꼽아

신혼부부 10쌍중 8쌍, 가장 시급한 환경문제 '미세먼지' 꼽아

신혼부부 10쌍 중 약 8쌍이 미래 세대를 위해 가장 시급한 환경문제로 미세먼지(대기오염)를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유한킴벌리가 2018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신혼부부 나무심기에 참가 신청을 한 신혼부부 363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로 나타냈다. 작년 진행했던 동일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약 60%가 미세먼지를 가장 시급한 환경문제로 선정한 바가 있다.

올해 설문조사 결과는 일상화 되어가고 있는 미세먼지 이슈가 실제 신혼부부들의 인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될 문제로 두 번째로 언급된 ‘환경이슈에 대한 무관심’보다 약 4.3배 많은 수준이다. 

2016년 환경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전국 초미세먼지 PM2.5의 평균 오염농도는 26㎍/㎥으로 국제기구인 WHO 권고기준(10㎍/㎥)보다 2.6배 높고, 도쿄(13.8㎍/㎥), 런던(11㎍/㎥)과 같은 대도시에 비교하여 2배 높은 수준일 정도로 대다수의 신혼부부들의 생활 속 문제로 경험하고 있다.

조사 대상자의 미세먼지 대응책으로 마스크를 쓰는 것(40.6%)이 가장 높았으며, 외출을 자제(30.5%)하거나 물을 많이 마시는(11.2%) 등의 방법이 뒤를 이었다. 미세먼지 등의 오염물질을 흡수하는 나무와 숲의 기능(1㏊ 규모의 숲은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연간 168㎏ 흡수-국립산림과학원)에 대해서는 이미 80%넘는 참가자고 인지하고 있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나무심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난 1984년 이후, 35년간 환경과 나무심기의 소중함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는 유한킴벌리는 식목일을 앞둔 3월 31일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에서 2018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신혼부부 나무심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동안 ‘신혼부부의 숲’이 조성될 예정이며, 꽃나무와 활엽수, 침엽수 4만여 그루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숲으로 변하게 된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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