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녹차 한파피해’ 국고 지원 요청…하동군 현장 점검

최근 경남 하동군 화개면과 악양면 일원에서 발생한 녹차 한파피해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신속복구하기 위해 경상남도 하승철 서부권지역본부장이 23일 피해현장을 방문했다.

  경남도, ‘녹차 한파피해’ 국고 지원 요청…하동군 현장 점검

지난 11일부터 27일 기간 중 지속적으로 발생한 이상한파의 여파로 사천시, 하동군 2개 시군에 468.7ha의 녹차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전체 피해규모의 90%423ha의 피해가 하동군에 집중됐다 

뿌리의 흡수 능력이 떨어지면서 잎과 가지가 말라죽는 청고현상과 잎이 붉게 말라 죽는 적고현상, 가지가 말라 죽는 지고현상이 나타나 4월 초순 곡우 이전에 채취하는 우전, 세작 등 고급차 수확에 차질이 예상되며 생산량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복구진행 사항과 영농현장을 점검하고 올해 수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농식품부에 국고지원을 요청한 상태로, 3월말경 농식품부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의 국고지원 사항이 최종 결정되면 이르면 3월말이나 4월초에 피해복구 지원금이 녹차 피해농가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날 하승철 서부권지역본부장은 이상기후에 따른 작물 상황을 수시로 관찰하여 적극적인 한파 대응체계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국고지원이 확정되면 녹차 피해를 입은 농가에 신속한 지원조치를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동=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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