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포스트 시즌 향방, 24일 ‘운명의 토요일’에 결정된다

포스트 시즌 향방, 24일 ‘운명의 토요일’에 결정된다

[롤챔스] 포스트 시즌 향방, 24일 ‘운명의 토요일’에 결정된다

오는 24일은 포스트 시즌 진출 팀을 가리는 ‘운명의 토요일’이 될 전망이다.

22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시즌 2라운드 5주 차 경기가 펼쳐졌다. 그 결과 SK텔레콤 T1이 MVP를 2대0으로 꺾고 시즌 8승9패 세트 득실 -1을 달성했다.

만약 SKT가 오늘 경기에서 패배했다면 4위 KSV(9승8패 세트 득실 +1점), 5위 락스 타이거즈(9승8패 세트 득실 0점)의 포스트 시즌 자력 진출이 확정될 터였다. 그러나 SKT가 이날 승리하면서 포스트 시즌행 막차 티켓의 두 주인은 정규 시즌 마지막 주말인 24일, 25일에 가려지게 됐다.

KSV와 락스 그리고 SKT에게 오는 24일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날이다. KSV와 락스가 이날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해당 경기에서 승리 시 자력으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아울러 SKT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탈락이 확정된다.

현재 순위가 가장 높은 것은 KSV지만, 가장 시름이 깊은 것도 이들이다. 지난 21일 락스전에서 자력 진출을 확정짓지 못한 게 뼈아팠다. 이들은 오는 24일 5시 경기에서 리그 단독 선두 킹존 드래곤X와 붙는다. 1라운드 경기에서 KSV에게 완패한 킹존은 이번 경기에 대한 필승 의지를 내비치는 등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반대로 락스는 KSV 상대로 승리하며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이들은 24일 8시 경기에서 이미 포스트 시즌행이 좌절된, 동시에 승강전 면제 또한 확정된 7위 진에어 그린윙스와 붙는다. 양 팀 간 순위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락스가 2대1로 신승을 거둔 바 있다.

SKT는 순위상으로는 가장 낮은 곳에 있지만, 두 팀 중 한 팀만 고꾸라져도 여유를 되찾을 수 있다. SKT는 25일 5시 경기에서 13연패를 기록 중인 콩두 몬스터와 맞붙는다.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만큼 팀의 분위기도 좋다. 여러모로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만하다.

한편 포스트 시즌의 마지막 두 팀을 가리기 위해 삼자 대결이 치열한 가운데, 나머지 순위는 전부 확정됐다. 킹존, 아프리카 프릭스, kt 롤스터가 순서대로 1, 2, 3위를 차지했다. 진에어, bbq, MVP, 콩두는 각자 7위, 8위, 9위, 10위를 마크했다. 이제 남은 것은 세 팀의 마지막 의자 뺏기 게임 뿐이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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