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집게] 다시 불붙은 ‘메날두’ 경쟁 #호우주의보 #발롱도르

다시 불붙은 ‘메날두’ 경쟁 #호우주의보 #발롱도르

[키워드집게] 다시 불붙은 ‘메날두’ 경쟁 #호우주의보 #발롱도르

구단 성적과 개인 기록을 FC 바르셀로나가 쓸어 담을 것으로 보였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 리가)에 ‘호날두’라는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발 출전한 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지로나와의 2017-2018 라 리가 29라운드에서 6-3으로 이겼다. 

#호우주의보=강력한 ‘호우’ 물결이 베르나베우를 강타했다. 이날 호날두는 총 4골을 필드골로 채웠다. 아울러 바스케스의 골을 도우며 6개의 득점 중 5골에 관여했다. 리그 22골 고지에 오른 호날두는 수아레즈(21골)을 제치고 득점 2위에 올랐다. 1위 리오넬 메시와는 3골 차이다.

#기세=메시와는 여전히 적잖은 차이지만 최근의 기세를 보면 역전 가능성이 충분하다. 메시는 같은 라운드에서 1골을 추가했지만 최근 호날두의 맹추격에 뒤통수가 뜨끈하다. 호날두는 2018년 들어 11경기 18골을 터뜨렸다. 경기당 1.63골의 어마어마한 기세다. 메시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해 17경기 15골, 올해 11경기 10골을 넣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선 호날두가 앞선다. 호날두는 지난 7일 UCL 16강 파리 원정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9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12호골을 기록했다. 메시는 8골을 기록 중이다.

#개인상=올해 발롱도르의 향방도 관심사다. 2008년부터 호날두와 메시는 발롱도르를 양분했다. 호날두는 2008, 2013, 2014, 2016, 2017년 상을 수상했고 메시는 2009, 2010, 2011, 2012, 2015년 상을 받았다. 각 선수가 5회씩 상을 받았기 때문에 올해 12월 시상식에서 둘 중 한명이 상을 받으면 균형이 깨지게 된다.

#팀 성적=개인기록과 별개로 팀 성적은 뒤집어질 가능성이 매우 낮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18승6무5패 승점 60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같은 날 바르사는 빌바오를 홈으로 불러 2-0으로 이기며 승점 75점이 됐다. 레알이 남은 9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해도 바르사가 승점 12점 이상을 따면 우승컵을 들 수 없다. 더구나 레알은 5월 캄프 누 원정전을 치러야 한다. 레알은 호날두가 되살아난 건 긍정적이지만 현실적으로 UCL 3연패에 목을 매야 하는 상황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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