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가 1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골프여제 박인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낚으며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이날 우승으로 투어 통산 19승 고지에 올랐다. 아울러 상금 22만5000달러(약 2억4117만원)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8월 허리 부상으로 한동안 LPGA 출전을 하지 않았던 박인비는 올해 3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HSBC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해 컨디션을 조절했다. 이번 LPGA 투어는 올해 2번째 출전 대회다.

4라운드를 1타차 선두로 시작한 박인비는 1번홀 버디를 비롯핸 총 5개의 버디를 엮었다. 한때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에게 1타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막바지에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우승컵을 들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