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컬링, 노르웨이에 연장 접전 끝 5-7 패배… 3·4위전行

휠체어 컬링, 노르웨이에 연장 접전 끝 5-7 패배

휠체어 컬링, 노르웨이에 연장 접전 끝 5-7 패배… 3·4위전行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노르웨이에 또 다시 무릎 꿇었다. 한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사상 첫 휠체어컬링 종목 메달을 노린다.

백종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 컬링 4강전에서 6-8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캐나다와 맞붙는다.

한국 컬링 대표팀은 스킵 서순석을 비롯해 리드 방민자, 세컨드 차재관, 서드 정승원·이동하로 구성돼있다.

이날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지만 마지막 엔드가 선공이었던 게 뼈 아팠다.

1엔드에서 후공임에도 1점을 허용한 한국은 2엔드에서 2점을 땄다. 

3엔드에서 큰 실수가 나와 3점을 빼앗겼지만 4엔드에서 2점을 따며 4-4가 됐다.

5, 6엔드가 블랭크로 양팀 득점 없이 넘어간 가운데 7엔드에서 노르웨이가 7점을 따냈으나 마지막 엔드에서 상대의 실수를 틈타 2점을 얻어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9엔드에서 후공으로 시작한 한국은 마지막 샷이 하우스를 벗어나며 패배를 인정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예선에서 9승 2패를 기록하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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