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4위 최재우, 만취 후 女 선수에 성추행 일삼다가 영구제명

최재우, 만취 후 女 선수에 성추행 일삼다가 영구제명

세계랭킹 4위 최재우, 만취 후 女 선수에 성추행 일삼다가 영구제명

세계랭킹 4위로 스키종목에서 첫 메달을 기대케했던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의 최재우가 음주 후 동료 여자 선수들을 폭행·추행한 사실이 드러나며 스키협회에서 영구 제명됐다. 한 순간의 몰락이다.

대한스키협회는 12일 열린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최재우와 김지헌의 영구 제명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최재우와 김지헌은 3월 초 일본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 프리스타일 월드컵에 출전했다. 이들은 대회 기간 술을 마신 뒤 숙소에서 여자 선수들을 상대로 술을 같이 마실 것을 요구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피해 선수들이 귀국 후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진상조사에 나선 협회가 영구 제명을 결정한 가운데 최재우는 다음주 중 경찰 조사도 받는다.

최재우는 앞선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했으나 6위에 들지 못하며 최종 결선에 올라가지 못했다. 그는 대회 후 SNS 계정을 통해 “더욱 성실히 노력하라는 레슨과 뜻으로 여기고, 앞으로 더욱 단단히 채워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포부를 다졌으나 이번 영구 제명으로 사실상 국가대표 출전이 힘들게 됐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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