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나무심기 좋은 봄철을 맞아 시민들에게 3만 3400그루의 나무를 나줘준다.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대구수목원과 8개 구·군에서 열리는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는 푸른 대구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지난 1996년 시작됐다.
올해 대구수목원은 황금개띠의 해를 맞아 잎이 황금빛을 띠는 황금측백을 비롯해 살구, 모과 등 9종의 묘목 5000그루를 1인당 2~3그루씩 나눠준다.
또 각 구·군에서는 지정된 장소에서 매실, 참죽 등 10종 2만 8400그루의 묘목을 1인당 2~3그루씩 나눠주며, 중구는 자체 예산을 들여 헛개, 오가피 600그루도 추가로 나누어 줄 예정이다.
대구시 남정문 공원녹지과장은 “새봄을 맞아 봄나들이도 좋지만 봄철을 맞아 각자의 소중한 소망을 담은 ‘소망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각 구·군별 나무 나눠주기 행사 장소와 나무 종류.
△중구(구청 주차장)
매실, 모과, 참죽, 치자, 철쭉, 감, 병꽃, 영춘화, 무궁화, 라일락, 헛개, 오가피.
△동구(구청 열린마당, 옛 동촌역사)
매실, 모과, 참죽, 치자, 철쭉, 감, 병꽃, 영춘화, 무궁화, 라일락.
△서구(평리공원)
매실, 모과, 참죽, 치자, 철쭉, 감, 병꽃, 영춘화, 무궁화, 라일락.
△남구(구청 주차장)
매실, 모과, 참죽, 치자, 철쭉, 감, 병꽃, 영춘화, 무궁화, 라일락.
△북구(운암지 수변공원)
매실, 모과, 참죽, 치자, 철쭉, 감, 병꽃, 영춘화, 무궁화, 라일락.
△수성구(수성구민운동장 주차장)
매실, 모과, 참죽, 치자, 철쭉, 감, 병꽃, 영춘화, 무궁화, 라일락.
△달서구(학산공원주차장, 송현공원주차장, 성서국민체육센터)
매실, 모과, 참죽, 치자, 철쭉, 감, 병꽃, 영춘화, 무궁화, 라일락.
△달성군(화원읍·논공읍·다사읍·유가읍사무소)
매실, 모과, 참죽, 치자, 철쭉, 감, 병꽃, 영춘화, 무궁화, 라일락.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