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지방선거] 차기 전남도지사 가상대결서 민주당 후보군, 박지원에 앞서

차기 전남도지사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민주당) 후보군이 높은 지지를 얻었다. 

13일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조사,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군 3명과 박지원 민주평화당(민평당) 의원의 1대 1 가상대결에서 각각 민주당이 후보군이 모두 승리를 거뒀다. 조사에 언급된 민주당 후보군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신정훈 전 청와대 농업비서관, 장만채 전라남도 교육감이다. 

첫 번째 가상대결에서는 김 장관과 박 의원이 맞붙었다. ‘전남도지사 선거에서 김 장관과 박 의원이 출마한다면 선생님께선 누구를 지지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48.3%가 김 장관을 택했다. 박 의원 33.3%, 기타 8.3%, 없음 6.4%, 잘 모름 3.7%였다. 

신 전 비서관과 박 의원의 가상대결에서도 박 의원이 고배를 마셨다. 전체 응답자 중 49.3%는 신 전 비서관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박 의원 34.7%, 기타 6.4%, 없음 5.9%, 잘 모름 3.8%로 집계됐다. 

장 교육감 또한 박 의원과의 1대 1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장 전 교육감 44.4%, 박 의원 39.6%, 기타 8.1%, 없음 4.7%, 잘 모름 3.1%로 나타났다. 다만 격차는 4.8%p로 김 장관, 신 전 비서관 때보다 근소했다.

전남도지사 민주당 후보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는 신 전 비서관이 꼽혔다. ‘다음의 인물 중 민주당의 전남도지사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27.5%가 신 전 비서관이라고 답했다. 장 교육감 20.5%, 김 장관 18.1%, 기타 11.7%, 없음 13.4%, 잘 모름 8.8%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신 전 비서관이 광주근교권(나주시, 담양·영광·장성·함평·화순군)과 동부권(광양·순천·여수시, 곡성·구례·고흥·보성군)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광주근교권에 거주하는 응답자 중 34.2%가 신 전 비서관을 민주당 도지사 후보로 택했다. 장 교육감 16.4%, 김 장관 10.7%, 기타 12.9%, 없음 17.2%였다. 동부권에서는 신 전 비서관 28.8%, 장 교육감 20.9%, 김 장관 13.4%로 집계됐다. 김 장관은 서남권(목포시, 진도·강진·무안·영암·완도·장흥·해남·신안군)에서 신 전 비서관과 장 교육감을 제쳤다. 김 장관 28.8%, 장 교육감 22.3%, 신 전 비서관 21.9% 순이었다. 기타 8.8%, 없음 9.6%, 잘 모름 8.6%였다.   

신 전 비서관은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19~29세 응답자 중 28.5%가 신 전 비서관이 전남도지사 민주당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30대 23.9%, 50대 24.8%, 60세 이상 32.5%였다. 다만 40대 이상은 장 교육감이 가장 적합한 민주당 후보라고 응답했다. 장 교육감 29.1%, 신 전 비서관 22.9%, 김 장관 18.3%, 기타 8.2%, 없음 16.1%, 잘 모름 5.4%였다. 

[미리보는 지방선거] 차기 전남도지사 가상대결서 민주당 후보군, 박지원에 앞서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도 함께 조사됐다. 전남지역에 거주하는 전체 응답자 중 86.6%가 ‘문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 못하고 있다 5.1%, 어느 쪽도 아니다 5.8%, 잘 모름 2.6%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71.3%, 민평당 7.8%, 바른미래당 6.1%, 자유한국당 2.6%, 정의당 2.4%, 기타 1.6%, 없음 6.3%, 잘 모름 2%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 12일까지 양일간, 대한민국 전라남도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10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810명(총 통화시도 2만9347명, 응답률 2.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7년 12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 그래픽=이윤지, 임수지 yunji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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