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의 장바구니즈] 여행 가서 살 필요 없네? 국내 상륙한 유명 브랜드들

김민희 아나운서 ▶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와 함께 하는 시간이죠. 구기자의 장바구니즈. 오늘도 스튜디오에 구현화 기자 나와 있습니다.

구현화 기자 ▷ 안녕하세요. 우리 소비 생활에서 꼭 필요한 장바구니처럼,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알짜 정보만을 골라 전해드리는 장바구니즈의 구현화 기자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구기자, 오늘은 어떤 내용으로 함께 할까요?

구현화 기자 ▷ 해외여행 시, 꼭 현지에서만 맛보거나, 필수 쇼핑목록으로 인기 있는 아이템들이 있습니다. 특히 이런 제품들은 현지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으로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았는데요. 나름의 이유로 해외 유통을 정책적으로 고려하지 않는 브랜드가 있는가 하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고수하기 위해 타국에 수출하지 않는 브랜드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많은 해외 브랜드들이 한국시장에 들어왔고요. 이제는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또 직구를 하지 않아도 구할 수 있는 제품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현지 필수템이 없어진 상황. 살펴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여행 갈 때 필수로 사와야 하는 물품들. 또 해외 유명 제품을 온라인으로 직접 구매하는 인기 제품들이 있는데요. 이제는 그런 제품들이 국내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매장이 입점해있는 백화점 뿐 아니라, 편의점만 가도 만날 수 있는데요. 오늘 장바구니즈에서는 어떤 제품들이 국내에 들어와 있는지, 또 국내에서 바로 살 경우 어떤 장점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구기자, 대표적인 제품, 어떤 게 있을까요?

구현화 기자 ▷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동그란 모양의 파스와 과일 맛 맥주, 파란 색 튜브에 든 클렌져 등은 일본 여행 시 필수 쇼핑 리스트였습니다. 그 중 과일 맛이 나는 술은 여성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이 술을 사러 일본에 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있었던 제품인데요. 지난 2016년 한국에 런칭했고요. 상큼한 맛과 부드러운 탄산의 맛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도수가 낮고 맛있다고 알려지면서, 술을 잘 못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았는데요. 예전에는 일본에 가야 구매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에서도 쉽게 살 수 있어요. 그리고 이야기 나온 세안제품 역시 마찬가지죠?

구현화 기자 ▷ 네. 그 일본 제품은 국내 한 드럭 스토어의 2016 헬스&뷰티 어워즈 클렌징 폼 1위로 선정될 만큼 인기인데요. 2011년 6월 런칭 후 꾸준히 높은 매출을 기록하면서, 소비자의 높은 선호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고수하기 위해 퍼펙트 휩만의 독특한 홀로그램 스티커를 부착해, 품질 보증에 대한 노력과 함께 정식 수입처가 아닌 곳의 제품을 구매하여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고 있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여성들 사이에서는 워낙 유명한 제품이죠. 한 번 쓴 사람은 그 제품만 쓴다고 할 정도로,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제품으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요. 런칭한 지 6년이 지나, 이제는 주변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어요. 그리고 얼마 전에 또 다른 일본 상품이 들어왔다죠?

구현화 기자 ▷ 네. 이번 가을 한국에 정식 수입된 일본 프리미엄 맥주인데요. 이미 일본에서 맛 본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생템으로 이슈가 된 맥주로, 4개 묶음 1만원에 판매하는 수입 맥주와 달리, 개당 4700원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반 제품보다 높은 제품 가격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일본 외 수출국가로는 한국이 유일한 만큼, 마니아층의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우리나라에 수입된 지 얼마 안 됐으니, 좀 더 지켜봐야하겠네요. 사실 일본은 가까워서 여행도 많이 가고, 여행가는 친구에게 부탁하기도 쉽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요. 여행 가기에도 멀고, 직구를 통해서만 힘들게 구했던 상품들도 있는데요. 어떤 제품들이 있을까요?

구현화 기자 ▷ 얼마 전에는 영국 여왕이 마시는 차로 유명한 상품이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S백화점이 본점에 300년 전통의 영국 왕실 홍차 브랜드의 국내 첫 공식 매장을 오픈한 건데요. 1707년부터 홍차와 쿠키, 잼 등 다양한 식료품을 판매해 온 브랜드로, 영국 왕실에 차를 납품하는 것으로도 유명하죠. 현재 런던 내 3개의 매장을 비롯해, 서유럽, 북미,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14개국에 80여개 매장을 운영 중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고급 브랜드로 알려져 있지만, 직구 족들에게는 유명한 브랜드에요. 사실 먹고 싶기는 해도, 쿠키와 차 등 먹을거리는 직구로 구매하는 게 한계가 있거든요. 그런데 매장에서는 좀 더 다양한 상품들 구매가 가능하겠어요.

구현화 기자 ▷ 네. 총 100여종으로, 홍차는 물론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잼과 쿠키 등 식료품들도 다양한데요. 로열 블랜드 티, 브렉퍼스트 블랜드 티 등 홍차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 홍차 제품들의 경우, 간편한 티백과 함께 잎 형태도 만나볼 수 있기도 합니다. 또 마카다미아, 장미꽃잎 등 최상의 재료들로 만들어 홍차와 가장 잘 어울리는 수제 비스킷과 과일 그대로 만들어 향이 풍부한 과일 잼도 판매하고 있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가격도 중요해요. 직구를 하면 배송이 오래 걸리기도 하지만, 배송료가 꽤 비싸거든요. 그래서 비싼 배송료 때문에 구매하고 싶은 상품이 있어도 직구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국내 매장에서 살 경우, 직구할 때보다 싸게 구매가 가능한가요?

구현화 기자 ▷ 네. 배송료를 포함한 국내 온라인 최저가보다 최대 30%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여, 그동안 해외 직구로 힘들게 구매했던 소비자들을 대거 흡수하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합리적인 가격 중요한 구매 포인트가 되니까요. 그동안 직구로 구매하고 기다렸던 이들에게는 희소식이네요. 이제는 더 이상 힘들게 직구하지 않아도 되고요. 그러고 보면, 해외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브랜드들이 몇 년 사이에 이미 많이 들어와 있는 것 같아요.

구현화 기자 ▷ 그렇습니다. 상가포르와 홍콩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육포가 우리나라 백화점 식품관에서 만나게 된 지도 벌써 몇 년이 지났죠. 무색소, 무방부제, 무MSG로, 독특한 향이 일품인 육포로 사랑받고 있고요. 또 벨기에의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로 유명한 초콜릿 역시 국내 많은 매장에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패션 브랜드들도 마찬가지에요. 특히 생산주기를 단축시켜, 빠르게 신제품을 선보이는 패스트 패션 방식의 브랜드들이 국내에 많이 들어와 있죠?

구현화 기자 ▷ 네. 의류 기획과 디자인부터 생산, 제조,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을 한 회사가 맡는 사업 방식인 SPA 브랜드들도 진출해있습니다. 글로벌 SPA 패션 세계 1위인 스페인의 브랜드와 2위 스웨덴 브랜드 또 3위인 일본의 브랜드와 4위 미국 브랜드까지 국내 시장에 진출해 있는데요. 직구하는 것에 비해 국내 매장 가격이 비싸다고는 하지만, 많은 상품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대형매장과 빠르게 내어놓는 신상품으로 인해 이미 자리를 잡은 상태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그리고 한 곳의 매장만 가도, 여러 해외 브랜드들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곳도 있어요. 

구현화 기자 ▷ 네. 글로벌 1위 드럭 스토어의 국내 첫 대형 매장이 경기도 하남의 한 복합 쇼핑몰에 오픈했습니다. 매장 규모는 약 187평인데요. 우수한 PL 상품과 서비스로, 프리미엄급 H&B 매장을 선보이고 있고요. 그 곳을 찾으면, 그동안 직구를 통해 구매해야 했던 많은 상품들을 동시에 만날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제조업체가 아닌 유통업체의 상표를 붙여 판매하는 상품인 PL상품으로 유명한 매장인데요. 특히 어떤 제품들이 유명한가요?

구현화 기자 ▷ 기능성, 감성, 식물성 자연주의 화장품 등 기능성과 가성비를 겸비한 PL제품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특히 그 기능성 화장품의 경우, 영국 1위 뷰티 브랜드로, 안티에이징과 스킨케어에 강점을 갖고 있지만 그 동안 정식 수입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직구로만 구매가 가능했는데, 이제는 정식 수입된 제품 구매가 가능하게 된 거죠.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정식 수입은 되지 않았지만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직구 등을 통해 구매가 이루어졌던 화장품이, 이제 헬스 앤 뷰티 매장을 통해 구매가 가능해진 건데요. 어떻게 국내 진출이 가능해진 건지도 궁금해요. 

구현화 기자 ▷ 이 매장 오픈은 지난해 7월, 두 회사가 파트너 쉽 계약을 체결한 이후 10개월 만인데요. 세계 1위 드럭 스토어의 글로벌 소싱파워와 국내 대형마트의 상품 기획력이 만난 결과입니다. 이미 명동에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는데요. 입점 건물의 1층에서 3층을 사용, 그 면적만 약 289평에 달하고요. 백화점에서 보던 고가의 해외 화장품 브랜드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럼 앞으로도 이 매장을 통해, 직구로만 만날 수 있었던 해외 브랜드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구현화 기자 ▷ 네. 트렌드가 빠르게 반영돼야 하는 채널의 특성상,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던 영국 현지 화장품 브랜드로 소비자를 공략할 예정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그동안 직구로 영국 등 유럽 화장품을 구매하셨던 분들은 이제 매장에서 직접 고르고 구입하는 것을 기대해볼 수 있겠네요. 그리고 해외 직구 인기 용품으로 유아용품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직구만 했던 유아용품의 국내 런칭도 이어지고 있죠?

구현화 기자 ▷ 네.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아, 어둠의 경로로 구입할 수밖에 없던 해외 유아용품의 정식 런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육아 부모들 사이에서는 해외 직구 시장이 형성된 이들 상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층의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대표적으로, 어떤 상품이 있을까요?

구현화 기자 ▷ 분유입니다. 한 대형마트가 일명 강남 분유로 알려진 유럽 1위 분유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는데요. 직구 분유 가운데 80%에 이를 정도로 압도적이 비중을 차지한 이 분유는 그동안 직구로만 구매가 가능해, 배송이 늦어지면 그 분유를 구한다는 글을 육아카페에 올려, 웃돈을 주고 구매해야 했던 제품인데요. 이제는 매장과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해당 분유 생산업체 입장에서도, 국내 소비자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겠어요.

구현화 기자 ▷ 네. 공식 수입을 계기로 전문 상담요원이 배치된 별도의 콜센터를 신설하고 운영하는 한편, 한국 소비자를 위한 공식 웹사이트를 신설하기도 했는데요. 패키지 역시 한국 소비자를 위해 한국어로 표기된 상품 패키지를 제작해,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런데 직구하는 분유를 두고 말들이 많았던 건, 우리나라에 정해진 분유의 기준과 유렵의 기준이 다르다는 거였어요. 그 부분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구현화 기자 ▷ 그래서 유럽연합에서 만든 기준은 물론, 국제 식품 규격위원회의 기준에 부합 할 뿐만 아니라, 국내 식약처에서 진행하는 정밀검사도 거쳐 안전성에 대한 확인을 마쳤고요. 또, 기존 유럽 상품과 달리 한국 영유아에게 맞춘 상품 레시피를 적용해, 한국 품질 및 규제 표준에도 부합하도록 상품을 설계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앞으로 더 많은 브랜드와 제품들이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오게 될 경우, 아마 밤새워 직구를 하고 배송만을 기다려야 했던 초보 부모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 같은데요. 사실 이미, 유명 간식거리들은 유명 백화점이나 대형 매장을 가지 않아도 돼요. 편의점만 가도 다 있죠?

구현화 기자 ▷ 네. 지인의 실제 이야기인데요. 대만 여행 중 먹게 된 비스켓의 매력에 빠졌고, 돌아오고 나서도 그 맛이 계속 생각 나, 그 비스켓을 구매하기 위해 해외 직구 사이트를 뒤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격 차이와 높은 배송비와 배송기간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던 와중에, 우연히 편의점에서 발견 해 바로 구매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외 유명 먹을거리들도 주변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게 된 거죠.

김민희 아나운서 ▶ 편의점에서 과자를 발견하고 얼마나 반가웠을지 상상이 가는데요. 그렇게 유통업체들이 해외 유명 간식을 정식으로 수입하는 모습도 많이 보여요. 이미 편의점업계가 해외의 인기 먹을거리 판매를 하고 있죠? 호응도도 꽤 높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구현화 기자 ▷ 네. 한 편의점이 지난해 11월 단독 직수입한 대만의 인기 디저트 비스켓은 1차 물량 3만개가 일주일 만에 완판됐고요. 이후 9차례에 걸쳐 총 100만 여 개를 수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단짠의 대명사로 불리는 이 제품은 대만을 다녀온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꼭 사와야 하는 필수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제품이기도 하죠.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또 어떤 먹을거리가 편의점에서 인기인가요?

구현화 기자 ▷ 정통 일본식 컵우동도 마찬가지로 인기입니다. 해당 C편의점 본사에 따르면, 발주 당일 전량 발주가 완료됐고, 완판되면서 바로 2차 물량 발주를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일본식 면 요리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호감은 높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 인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이제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 돌아왔으니, 그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더욱 더 늘어날 것 같은데요. 그리고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본의 인기 먹을거리로 젤리를 빼놓을 수가 없어요. 다른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죠?

구현화 기자 ▷ 네. 이 젤리는 일본 여행을 가면 누구나 한번은 먹어본 일본 필수 간식으로 유명한 젤리 상품인데요. 알갱이를 씹는 것 같은 식감과 차별화된 맛으로 일본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기도 합니다. G편의점은 올해 1월, 이 젤리가 국내 최초로 정식 수입된다는 것을 확인 후 발 빠르게 판매를 시작하면서 고객들에게 차별화 된 맛을 선보이고 있고요. 실제로 지난 3월 한 달 동안 이 젤리 2종은 젤리 카테고리에서 각 2위와 4위에 이름을 올리며,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일본의 유명 젤리 판매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또 편의점에서 유명한 초콜릿도 빼놓을 수 없어요.

구현화 기자 ▷ 네. 지난해 10월 국내에 상륙한 H초콜릿 역시 국내 상륙과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미국 판매량 1위의 초콜릿 브랜드이기도 한데요. 이미 마니아 층을 구축하고 있고, 올해 1월 신제품을 추가로 국내에 출시하면서 제품군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알아본 것처럼, 해외여행이 보편화되고 인터넷을 통한 정보 공유가 활성화되면서, 해외 유명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와 호감도가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는데요. 구기자, 그런 제품들의 국내 직접 출시가 이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구현화 기자 ▷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서 직구 족들의 움직임이 중요한 척도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입니다. 일반 소비자보다 더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움직임에 따라 새로운 유행이 창출되기 때문에,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국내 출시를 염두에 두게 되고, 또 바로 실행하는 거죠.

김민희 아나운서 ▶ 해외 직구하는 것보다, 국내에서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게 여러 가지 장점이 있을 것 같아요. 일단 배송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니까요. 배송기간이 긴 직구와 달리 빠르게 제품을 받아볼 수 있고, 또 어떤 점이 장점일까요?

구현화 기자 ▷ 안전하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외국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 판정을 받은 제품 17개가 해외 직구를 통해 유통되었고, 이 가운데 유아용품이 6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그건 그만큼 직구를 이용하는 부모가 많고, 또 위험에도 노출돼 있다는 거죠. 또 직구로 구매한 용품은 AS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제품에 하자가 있을 때, 반품이나 교환 처리 등이 쉽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맞아요. 해외 직구할 때는 아무래도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많이 발생하기도 해요.

구현화 기자 ▷ 네. 직구는 해외에서 국내로 배송 되는 과정에서 제품 파손의 위험이 발생하는데요. 그런 경우 환불도 쉽지 않고, 영어가 익숙하지 않다면 환불이 가능한지 여부를 아는데만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품에 문제가 있어도, 반품이나 교환, 환불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직구로 구매해서 자칫 고장이라도 나면, 그대로 폐기해야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데요. 아무래도 국내 정식 수입업체를 통해 구매하면, 제품의 안정성이 보장되고, 또 AS가 필요한 경우에도 쉽게 받을 수 있겠죠. 그렇게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데요. 구기자, 그럼 앞으로도 직구 인기 상품이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되는 흐름이 계속될까요? 

구현화 기자 ▷ 네.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빠르게 전해주는 트렌드에 맞춰, 세계 각지의 상품을 주변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여러 기업에서 해외 소싱을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 기업 입장에서도, 한국 소비자들의 깐깐한 평가를 바탕으로 브랜드 성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진출을 염두에 둔 기업이 많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네. 해외여행만 갔다 하면 트렁크가 터지는 경험. 이제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다만, 국내에서 파는 모든 해외 브랜드 상품이 현지에서 사거나, 직구하는 것보다 저렴한 건 아니니까요. 잘 따져보고, 현명한 소비. 하시기 바랍니다. 여행을 가거나 직구로만 구매해야 했던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들이 국내에 런칭되고 있는 상황 살펴본 장바구니즈 마칩니다. 구현화 기자, 오늘도 정보 고맙습니다. 

구현화 기자 ▷ 네. 감사합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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