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에 본사를 둔 국내 대표적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은 자사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오리지널 의약품과 비슷한 수준의 치료 효과를 내고 있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영국 로얄 데본 엑서터 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니콜라스 케네디 박사는 1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2018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서 크론병 환자별 맞춤치료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임상은 영국 국립건강연구원 엑서터 임상연구기관에 의해 영국 전역 118개 병원에서 1610명의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3년에 걸친 전향적 관찰연구로 진행됐다.

이 연구에서 램시마와 레미케이드, 휴미라를 투여 받은 환자들의 54주차 관해율은 39.0%, 39.7%, 32.7%로 각각 나타났다. 관해율은 질환의 증상이 경감되거나 완화되는 기간을 비율로 나타낸 것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의 램시마를 통해 환자 개인에 최적화된 맞춤치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환자들의 치료 효과와 만족도를 높이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