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가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161병상 규모의 부속병원 증축에 나선다.이와 관련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오는 3월23일 부속병원 증축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증축 시설은 지하 2층~지상 5층에 연면적 3만1271㎡ 규모로 건립된다. 부속병원 증축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 26병상, 소아암 40병상을 포함해 총 161병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국립암센터 측은 “부속병원 증축은 한국형 완화의료 진료모델 개발을 위한 독립된 완화의료 병동 및 소아암 병동 등 민간에서 기피하는 공익적 목적의 병상을 중점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추진된다”며 “외래 환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시설도 추가로 설치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증축되는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은 여성암과 소아암 외래를 신설해 여성암·소아암 환자의 효율적인 진단·치료, 조기 사회복귀 지원 등 보다 개선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은숙 원장은 “중앙호스피스센터를 포함한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암 연구·진료·정책을 연결하는 신치료기술의 테스트베드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부속병원 증축 및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99년 건립된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은 노후화된 시설과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작년 4월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한 바 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