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개최 가능할까?

2021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개최 가능할까?

평창동계올림픽의 여세를 몰아 오는 2021년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남북 동시입장과 단일팀 구성이 가능할까?

17일 최문순 강원지사는 “20219회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최 지사는 강릉에서 취재진과 만나 향후 평창올림픽 시설 활용도를 논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지사는 시설 사후 활용 및 남북 교류와 화합을 이어가기 위한 방안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지사에 따르면, 동계아시안게임의 예상 개최 장소는 평창동계올림픽 시설과 북한 원산 마식령 스키장을 활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동계아시안게임 이후 2025년 동계 세계군인체육대회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가 주최하는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남북 공동 유치도 함께 검토한다는 계획.

최 지사는 이날 남북이 함께 동계스포츠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분위기는 충분하다면서 사후활용은 물론 개최 시 실속 등을 충분히 고려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 지사의 이 같은 발표는 최근의 이른바 평화올림픽분위기를 고려, 빈약한 사후 올림픽 시설 활용안에 대한 지나치게 낙관적인 견해란 비판도 존재한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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