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컬링 대표팀이 예선 첫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이기복, 김민찬, 성세현, 김창민으로 구성된 대표팀(16위)은 14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컬링 예선 1차전에서 미국(4위)에 7-11로 무릎 꿇었다.

한국은 2엔드까지 2점씩 주고받으며 대등하게 맞섰지만 3엔드 3점을 내주며 주도권을 내줬다.

4엔드에서 한국이 1점으로 무딘 사이 5엔드에서 추가 3실점을 하며 격차가 더 벌어졌다.

6엔드에서 한국이 침착한 드로우로 3점을 따라갔다. 그러나 7엔드에서 미국이 노련한 쳐내기로 2점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8엔드에서 한국이 1점을 만회해 7-10이 됐다. 그러나 9엔드에서 미국이 다시금 1점을 따며 달아났다.

마지막 10엔드에서 한국이 역전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자 상대에 악수를 청하며 경기 포기를 선언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