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대구·경북발전위원회 위원장직 맡겠다”

불쏘시개론 제기… “TK서 불 붙어야 충청, 수도권으로 번져”

김명환 기자
입력 : 2018.02.13 16:16:38
수정 : 2018.02.13 16:16:44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3일 대구시청에서 대구·경북발전위원회 안전 및 생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직에 이어 대구·경북발전위원회 위원장도 맡기로 했다.

홍 대표가 스스로 위원장직을 수락한 것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텃밭 TK(대구·경북)를 확실하게 챙기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현으로 풀이된다. 

홍 대표는 13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대구·경북발전위원회 안전 및 생활점검회의에서 “대구·경북 발전위원회를 만들어 놓고 사실상 활동이 미약했기 때문에 이번에 새롭게 발전하기 위해서 위원장 출마를 선언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구·경북발전위원회를 당 차원에서 제대로 이끌어 보려 한다”며 “여러분들이 의견을 모아 위원장으로 해주면 대구·경북의 문제를 책임지고 추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날 참석한 시당위원장 및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등의 만장일치로 위원장직에 올랐다.

홍 대표는 현 정부의 적폐청산 등 정책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그는 “처음에는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9개월이 지난 지금도 생활면에서나 정서적으로도 국민 생활이 나아진 게 없다”며 “적폐청산이라는 명분으로 정치 보복에만 치우쳐 있다”고 비판했다. 

또 “지금의 이 정부가 출범해서 사회주의 체제로 끌고 가는 바람에 올해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사상 최악이다. 젊은 층을 나락으로 빠트렸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홍 대표는 마지막으로 “대구·경북은 자유한국당 본산이다. 여기에(대구·경북) 불이 붙어야지 그 불이 충청으로 경기도로 서울로 간다. 여러분들이 활동을 좀 더 열심히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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