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군산공장 폐쇄...인천 부평공장 “나 떨고 있니”

인천시 앵커 기업 패쇄 땐 지역 경제 직격탄

한국GM 군산공장이 전격 퍠쇄됨에 따라 인천 부평공장도 폐쇄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는 13일 경영정상화 차원에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GM측은 이날 "2월 말까지 이해 관계자들과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야 한다"고 밝혀 한국 정부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묵시적인 압박을 내비쳤다.

이 같은 발언으로 미뤄볼 때 정부 차원의 지원이 없거나 미비할 경우 한국에서 완전 철수도 고려할 수 있다는 무언의 메시지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만약 GM측이 한국 내 완전 철수를 결정하면 한국 GM 부평공장도 포함된다.

한국지엠 부평공장 관계자는 "부평공장이 다른 공장보다 가동률은 높지만 경영수지 차원으로 볼 때 안심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라며 “미래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다들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평공장은 1·2차 협력업체 등 기업 500여 곳과 관계를 맺고 있는 인천의 앵커 기업이다.

부평공장은 직접 고용한 인력만 1만1천 명으로 창원과 군산공장 2곳을 합친 5천200여 명보다 훨씬 많다. 게다가 1차 협력업체 고용 인원만 해도 2만6천 명에 달한다.

부평공장이 폐쇄되면 인천 내 자동차부품 산업 생산 액수는 매달 1천770억 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지엠이 인천 부평구의 지방세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9%에 달한다는 인천발전연구원 연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이처럼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만약 부평공장이 폐쇄되면 인천경제는 말 그대로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

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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