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김은 누구? 떡볶이·아이돌 좋아하는 ‘천재 스노보더’

클로이 김은 누구? 떡볶이·아이돌 좋아하는 ‘천재 스노보더’

클로이 김은 누구? 떡볶이·아이돌 좋아하는 ‘천재 스노보더’미국 스노보드 국가대표인 클로이 김(18)은 12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파크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을 1위(95.90점)으로 통과했다.

이번 시즌 FIS(국제스키연맹) 월드컵 랭킹 1위인 클로이 김은 다른 선수들과 격이 다른 기량을 보였다. 1차 시기에서 홀로 90점대 점수를 획득했다. 2차 시기에선 공중 도약 높이를 최대 3.5m까지 끌어 올리며 95.60점을 획득, 1차시기보다 더 뛰어난 연기를 펼쳤다. 클로이 김은 이제 자신의 올림픽 무대 첫 금메달을 노린다.

클로이 김이 보인 압도적인 기량에 국내 팬들의 눈길도 쏠렸다.

‘천재 스노보더’라 불리는 클로이 김은 한국인 부모님을 둔 재미교포다. 그는 김선이라는 한국 이름도 갖고 있다. 한국말도 유려하게 잘 해낸다. 한국 방문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부모님과 한국을 찾으면 떡볶이와 불고기 등을 즐겨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10대 소녀답게 샤이니와 슈퍼주니어 등 한국의 10대 아이돌 노래를 즐겨 듣는다.

클로이 김은 미국의 슈퍼스타다. 이미 아모레퍼시픽과 나이키 등 세계적인 기업의 후원을 등에 업고 있다. 4살 때 스노보드를 시작한 그는 2009년 호주 주니어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그런 클로이 김을 최근 AFP 통신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주목할 선수 10명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했다. 빅토르 안, 린지 본, 미케일라 시프린,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 등 세계적인 동계 스포츠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클로이 김은 이번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부모님이 태어난 국가에서 첫 번째 올림픽을 치르는 건 특별한 운명이다.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특별한 순간”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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