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순실 1심 선고… ‘이게 나라다’라는 엄정한 판결 보여줘야”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1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국정농단의 시작과 끝’이라 불리는 최순실에 대한 1심 선고가 내일 이루어질 예정이다. 2016년 10월 구속 수사를 받고, 같은 해 11월 재판에 넘겨진 지 450일 만”이라며 “최순실의 혐의는 뇌물 수수와 직권남용, 강요 등 총 18개에 이르며, 검찰은 국정농단의 죄를 물어 지난해 12월 징역 25년, 벌금 1185억 원, 추징금 77억 9천만 원을 구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로서 국가권력을 사유화하며 헌법적 가치를 훼손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에서도 면책될 수 없다”며 “최순실은 대통령과의 오랜 친분을 이용해 정경유착의 검은 고리를 만들고, 헌정사상 최초의 ‘대통령 탄핵’이라는 불행한 역사를 초래한 장본인”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제 국민은 법원의 판결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게 나라냐’는 2016년 광장의 외침에 ‘이게 나라다’라는 엄정한 판결로 사법부가 정의를 바로 세워 줄 것을 기다리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최순실 뿐만 아니라 박근혜 전 대통령 등 국정농단 세력들의 향후 재판을 국민과 함께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Copyright @ KUKINEWS. All rights reserved.

쿠키미디어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