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황대헌·임효준, 깔끔한 질주로 메달결정전 진출… 서이라는 결승B行

[쇼트트랙] 황대헌·임효준, 깔끔한 질주로 메달결정전 진출… 서이라는 결승B行

황대헌, 임효준이 메달결정전(결승A)에 올랐다. 서이라는 3위로 통과하며 결승B에서 마지막 레이스를 한다.

황대헌, 임효준, 서이라는 10일 강원도 강릉시의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전에 출전했다.

1조에 배정된 서이라는 뒤쪽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바퀴수가 줄어들 때마다 1계단식 순위를 올린 서이라지만 3위권에 들어선 뒤엔 해믈린 등 캐나다 2인방에 가로막았다. 6바퀴째에서 캐나다의 사무엘 지라드가 넘어지면서 레이스가 혼조 양상을 띠었다. 3위에 있던 서이라는 막판 바깥 코스를 집중 공략했으나 좀처럼 공간을 찾지 못했다. 

마지막 바퀴에서 해믈린과 2위 자리를 놓고 경합했으나 결승선에서 간발의 차이로 해믈린에 뒤지며 조 3위가 됐다.

임효준·황대헌이 출전한 3조는 무려 8명이 나섰다. 4, 5위로 출발한 둘은 8바퀴째부터 조금씩 페이스를 올렸다. 중국선수가 무려 3명이나 산재한 부담 속에서 한국은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했다. 

이 가운데 중국 선수들은 자국 선수끼리 손을 대며 자멸했다. 4바퀴째부터 1, 2위로 오른 임효준, 황대헌은 막판까지 레이스 페이스를 유지하며 그대로 결승선에 통과했다.

메달결정전은 오늘 오후 9시26분 진행된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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