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 IOC 올림픽 출전 금지 결정에 불복…CAS에 제소

빅토르 안, IOC 올림픽 출전 금지 결정에 불복

빅토르 안, IOC 올림픽 출전 금지 결정에 불복…CAS에 제소

쇼트트랙 종목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을 비롯한 일부 러시아 선수들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금지 결정에 불복,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문제를 제기했다.

6일(한국시간) AFP 통신 등 복수 외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빅토르 안, 바이애슬론 안톤 시풀린, 크로스컨트리 세르게이 우스튜고프 등 32명의 러시아 선수들이 CAS에 제소했다. 이들은 “CAS가 IOC의 결정을 뒤엎고 올림픽에 나설 수 있게 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IOC는 지난달 23일 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제출한 평창올림픽 참가 희망 선수 명단 500명 가운데 빅토르 안 등 111명을 제외한 바 있다. 결국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이들을 제외한 169명을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로 출전시키기로 했다.

한편 CAS는 이달 초 금지약물 복용에 연루돼 IOC로부터 영구 추방 징계를 받은 러시아 선수 39명 중 28명에 대한 징계를 해제토록 조치했다.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아울러 나머지 11명에 대해서도 평창 올림픽 이후 올림픽부터는 출전을 허가토록 징계를 완화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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