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성희롱 논란’ 결국 법원행…류여해 “손해배상 청구소송 제기할 것”

홍준표 ‘성희롱 논란’ 결국 법원행…류여해 “손해배상 청구소송 제기할 것”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의원은 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성희롱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류 전 최고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MBN사건의) 본질은 홍 대표가 저에게 성희롱을 했는지 여부”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홍준표 대표가 MBN의 작은 실수를 대하는 태도가 도를 넘고 있다. 무엇보다도 문제삼는 부분은 홍 대표가 “가짜뉴스” 프레임으로 문제제기 하는 것“이라며 ”본질은 홍 대표가 저에게 성희롱을 했는지 여부“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성희롱 한 기간이 얼마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단 한번 성희롱 했어도 성희롱이다. 그런데, 홍 대표는 수년간이라고 적은 기사의 지엽적인 부분이 오보임을 내세워 마치 홍 대표의 저에 대한 성희롱 문제 전체마저 가짜뉴스인 것처럼 국민들을 혼동스럽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류 전 최고의원은 “MBN의 실수를 이용하여 자신의 성희롱 문제를 가짜뉴스로 둔갑시켜 벗어나려는 홍 대표의 숨겨진 의도를 충분히 읽을 수 있다”며 “홍 대표의 이러한 둔갑술이 과거에 통했는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리고 국민들에게는 더더욱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번에 한번 제대로 보여 주겠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류 전 최고의원은 오는 5일 홍 대표에게 성희롱, 성추행 등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류 전 최고의원은 “보수우파를 대표하는 제1야당 대표로서의 품격에 맞지 않게, 작은 실수를 한 언론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운운하는 홍 대표, 더 이상 희망이 없다. 그만 대표직을 내려놓으시지요”라고 촉구했다.

한편 홍 대표 역시 전날 류 전 최고의원의 발언을 인용해 성희론 사건을 보도한 MBN 등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홍 대표와 류 전 최고위원간의 성희롱 논란은 결국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전망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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