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서지현 직속’ 이상철 변호사 “김재련과 찾아왔을 때 당당해지라 했다”

‘前 서지현 직속’ 이상철 변호사 “김재련과 찾아왔을 때 당당해지라 했다”

서지현 검사 직속 상사로 일한 바 있는 이상철 변호사가 과거 성추문 사건 당시 검찰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1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이상철 변호사는 “2009년 검찰을 나와 변호사 개업 후에도 서 검사와 교류를 이어갔고 어느날 서지현 검사에게 성추행 피해 경험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서지현 검사가 프랑스 유학 전 여주지청에서 근무할 때 따로 만나자고 해서 나갔다. 김재련 변호사와 둘이 찾아왔는데 얼마 전 장례식장에서 (성추행 관련) 일이 있었고 내부적으로 보고했는데 아무 대답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고 전했다.

이 변호사는 “그때 당시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네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당당해져야 하는데 네 성격이 내성적이고 이길만한 내공이 아직 없다. 좀 더 당당해져서 싸우려 할 때 같이 하겠다’고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엔 여검사가 늘면서 30% 가까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 여검사들이 점점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부당한 신체접촉을 해서 뺨을 때렸다는 이야기도 들어봤다”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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