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경상남도가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축산업 경영과 수입조사료 대체를 위해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사업비 133억원을 들여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경상남도,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주요사업은 조사료생산용 사일리지 제조비(톤당 6만원)에 76억원, 조사료생산을 위한 기계장비에 23억원, 목초 및 사료종자 구입비(ha당 30만원) 30억원, 국내산 조사료 사일리지의 체계적인 품질검사 및 관리를 위한 조사료 품질관리 지원 2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경종농가의 조사료 생산 참여유도를 위한 경종농가 연계 조사료 생산비(톤당 1만원) 2억2000만원 등 총 133억원을 축산농가와 사료연결체(농업법인) 등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도는 조사료 생산량을 확대해 양질 조사료의 자급율을 높이고, 2016년 39%인 양질 조사료 공급율을 오는 2020년까지 45%로 늘려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올해부터 처음 추진하는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과 연계해 사료작물 재배면적 최소 목표치인 1349ha에 총체벼, 옥수수 등 양질의 사료작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사료작물 사일리지 제조비 우선지원 등 사업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하계 사료작물 재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옥수수 수확용 장비 2대, 5억원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추가 확보했다.

양진윤 경남도 축산과장은 “양질의 국내산 조사료 자급률 향상은 축산농가의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고, 축산물 수입 개방 확대에 맞서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다”며 “조사료 생산 경영체 및 축산농가에서는 국내산 조사료 생산에 적극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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