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식] 거제시, 내년 신규국비 확보 '잰걸음'

경남 거제시가 내년도 신규 국비 확보에 나섰다.

거제시는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권민호 시장 주재로 2019년 신규 국비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2019년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해 열린 이번 보고회에는 문화 및 관광분야 10건, 일자리분야 4건, SOC분야 12건 등 총 36건 사업, 250억 규모의 사업이 발굴됐다.

이는 전년 신규 국비사업 신청에 비해 건수로는 3건, 금액적으로는 60억원이 증가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조선업이 점차 회복되리라는 전망이 있지만 조업 가능한 일감을 확보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므로 지역 경제 침체라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의존재원을 차질 없이 확보해야 한다" 며 "위기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한 건의 사업비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거제소식] 거제시, 내년 신규국비 확보 '잰걸음'시는 1월부터 중앙부처 방문을 시작해 사업의 당위성과 타당성 설득 등 선제적인 행정을 펼쳐 신규 사업을 선점하도록 할 계획이며 주요 국비 확보대상 14개 부서를 대상으로 '국·도비 확보 TF팀'을 구성해 부서상호 협력 및 인적 네트워크 등 데이터 공유를 통해 국·도비 확보에 효율성을 가미할 예정이다.

 

거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결정 마무리

경남 거제시가 지난 2014년 12월부터 시작해 3년간 걸쳐 진행된 2020년 거제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결정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시는 2020년 거제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결정에 대해 2016년 11월 30일 경상남도에 신청한 후 약 1년간 경상남도 및 중앙부처 협의를 거쳐 지난 5일 경상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조건부 의결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륩' 제34조에 따라 5년마다 실시하는 법정 계획으로 2020년 거제시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된 장기발전 방향을 토대로 총 728건 중 경상남도 결정권한인 479건은 경상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용도지역 408건, 용도지구 23건, 용도구역 3건, 도시계획시설 45건을 정비했고 거제시 결정권한 249건을 2017년 5월 18일 우선 고시했다.

주요 내용으로 1994년 건립된 고현 여객터미널을 이전 후 복합터미널로 조성하기 위해 장래 도시의 확장성 및 광역교통망과의 접근성 용이 등을 감안해 연초면 연사들판으로 자동차정류장을 결정하고 용도지역을 상업지역으로 변경했다.

산업단지 인근의 부족한 주거용지 확보를 위해 사등면 사곡리, 연초면 오비리 일원 등에 주거지역 92만㎡,  연초터미널 이전 예정지 및 장승포동과 마전동 통합에 따른 건의사항으로 관광산업활성화를 위한 상업지역 21만㎡, 도시지역 확장과 도시개발사업 유도로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개발을 위해 상문동 주민자치센터 맞은편 및 연초면 여객터미널 이전예정지 주변 농지를 농림지역에서 자연녹지지역으로 45만㎡를 도시지역으로 편입함으로써 장래 도시확장을 대비해 도로, 상하수도 등 충분한 도시기반시설의 확충이 가능하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그 밖에도 장승포 유원지 시설 결정을 위한 근린공원을 축소해 민간투자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고, 신현파출소 및 거제시 선관위 입지를 위한 공공청사와 도시기반시설인 도로 등의 도시계획시설을 결정하는 등 거제시의 장기발전을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

시는 지난 5일 개최된 경상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결과를 반영해 오는 24일부터 14일간 주민공람을 실시한 이후 경상남도의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거쳐 최종 지형도면을 고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재정비 반영 사항을 이번 공람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재정비 결정사항이 반영된 토지이용계획 확인서는 2월 중순 이후부터 발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거제=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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