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석 함안군수 권한대행,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설치 현장방문

경남 함안군이 지역농산물의 경쟁력 확보와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에 획기적 기틀 마련에 나섰다.

이일석 군수 권한대행은 23일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설치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현장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오는 3월 준공을 앞둔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의 공사 진행 상황을 보고받은 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관계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공사 현장을 둘러본 이 권한대행은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완공과 함께 유통 통합체계가 구축되면 함안이 국내 원예산업의 메카로 성장하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점 산지유통시설의 규모화·전문화로 지역농산물의 경쟁력 확보와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에 획기적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공사 추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30여 년간 지역농업인의 숙원 사업이었던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는 품목 특성에 맞는 표준화·규격화된 농산물을 공동선별·출하함으로써 품질을 향상하고, 인건비·물류비 절감으로 유통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치된다.

지난 2016년 8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산물산지유통시설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가야농협(조합장 이보명)과 공동 추진, 총사업비 52억 7900만원을 들여 법수면 윤내리 154-3번지 일원 2만 706㎡ 부지에 건축 연면적 6216㎡로 조성된다.

지난해 9월 착공 후 현재 75%의 공정률을 보이며, 오는 3월 말 준공 후 4월 중에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일석 함안군수 권한대행,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설치 현장방문주요시설로는 농산물 집하·선별·포장장, 저온저장고 등을 설치하며, 수박·파프리카·참외·멜론·곶감·토마토 등 6개 품목에 대해 연간 최대 1만 톤, 1일 최대 80톤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군은 생산농가의 참여확대를 통해 산지유통센터 활성화를 추진, 오는 2022년까지 매출액 242억 원을 달성해 명실 공히 함안군 농산물 종합유통의 메카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 함안군에서는 2300ha 면적에서 수박, 파프리카, 멜론 등 다양한 원예농산물을 생산 중이며, 특히 국내 최대 수박 주산지로서 수박 시설재배 규모가 경남의 55%, 전국의 13%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함안=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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