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백화점 엘리베이터 사고, 중기유통센터 책임론 대두

센터 "원인 철저히 규명하고 사고 재발 방지 약속"

행복한백화점 엘리베이터 사고, 중기유통센터 책임론 대두행복한백화점 승강기 추락사고로 인해 중소기업유통센터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중소기업벤처부 산하기관이다.

경찰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백화점 승강기 추락으로 인해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19명의 손님들은 34분동안 승강기안에 갇혀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계 고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실시된 승강기 정기 안전점검에서 해당 승강기의 결함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행복한백화점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판로와 홍보 부족, 마케팅력이 미흡해 경영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1999년에 오픈했다. 오픈 당시 상호는 행복한세상이였으며 2012년 행복한 백화점으로 변경했다.
'만성적자'에 시달리며  방만경영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었지만 2006년부터 겨우 흑자로 전환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는 판매시설이며 5~6층은 식당가, 극장 등이 영업 중이다. 나머지 층은 중소기업유통센터 사무실로 운영되고 있다. 노후화된 엘리베이터는 언제나 문제의 대상이었다.

행복한백화점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 서울 강서구 이 모씨는 "이용할 때마다 덜컹거림이 있었다"고 말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엘리베이터 제조사 책임도 있지만 유지 보수 관리가 큰 책임"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홈페이지에 임득문 대표 이름으로 사과문을 게재하며 "불의의 사고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겪으신 피해자분 그리고 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원인을 철저하게 파악하고 다시는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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