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비트 스마트워치 국내 상륙…“단순 기기 넘어 피트니스 동반자로 거듭날 것”

핏비트 스마트워치 국내 상륙…“단순 기기 넘어 피트니스 동반자로 거듭날 것”글로벌 웨어러블 브랜드 핏비트가 신형 스마트워치 ‘아이오닉’을 국내 공식 출시하며 “보다 강력하고 건강한 관리 도구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최정우 핏비트 한국 지사장은 22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의 비전은 전 세계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것”이라며 “단순한 기계가 아닌 피트니스 목표를 달성하는 도구, 더 나아가 사용자들의 건강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업계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 워치 시장은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는 2배가량 성장하는 셈”이라며 “핏비트는 관련 분야에서 지난 10년간 탁월한 능력을 보여왔으며, 앞으로 최상의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오닉은 상단에 고릴라 글라스를 사용해 얇고 가벼우며 충격에 강하도록 제작됐다. 후면 글라스는 밴드와 부드럽게 이어져 손목에 기계장치를 착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없앴다.

또 사용자들이 더 효과적으로 개인 맞춤화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50m의 방수 기능을 제공, 제품을 착용한 상태에서 수영과 샤워 모두 가능하다. 사용자가 수영 모드를 선택하면 시간, 거리, 칼로리 소모량 등을 실시간으로 기록될 뿐 아니라 심박 수 기능을 통해 조금 더 향상된 수명 모니터링도 할 수 있다.

뛰어난 GPS 성능을 제공하는 것도 눈여겨볼 만 하다. 안테나가 기기에 통합되어 있어 정확한 위치 측정과 모니터링이 가능해지면서 달리기 기능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운동하다 멈출 경우 기기가 이를 인식하고 다시 달릴 때까지 운동 기능을 정지한다. 휴대전화 없이 달리거나 음악을 들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인 비접촉 결제 시스템 ‘핏비트 페이’와 관련해 알렉스 힐리 핏비트 아태지역 제품 마케팅 총괄은 “카드 발행사인 금융기관과의 접촉이 중요한데 기관들과 접촉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며 “(핏비트 페이 런칭을) 글로벌 프로젝트 일환으로 보고 주요 카드 가맹사와 계속 컨택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출시가가 다소 높게 측정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최 지사장은 “한국에 수입되면서 항공 운송 비용, 보험료, 관세, 부가세 등 세금이 포함되면서 불가피하게 가격이 인상된 것”이라며 “아이오닉뿐 아니라 기타 신제품, 나아가 기존 제품들까지 한국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오닉은 실버 그레이 트래커와 버클에 블루 그레이 밴드, 스모크 그레이 트래커와 버클에 차콜 맨드, 번트 오렌지 트래커와 버클에 슬레이트 블루 밴드 등 세 가지 컬러 조합으로 제공될 계획이다. 주요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예상 출고가는 42만9000원이다.

이날 함께 공개된 피트니스 전용 이어폰 ‘핏비트 플라이어’는 최대 6시간까지 재생 가능하며 2가지 색상으로 오는 26일 출시된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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