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올해 키워드, 볼트EV 물량 추가

한국지엠 올해 키워드, 볼트EV 물량 추가

한국지엠 올해 키워드, 볼트EV 물량 추가

한국지엠의 올해의 화두는 볼트 EV 추가 물량 확보와 에퀴녹스의 출시다 

19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제너럴모터스(GM) 측에 쉐보레 볼트 EV’의 물량을 추가 요청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올해 도입한 물량 5000대가 사전 계약에서 완판되면서 이를 근거로 GM과 한국에 들여올 추가 물량을 조율할 예정이다.

올해 볼트 EV는 사전 계약을 실시하자마자 반응이 뜨거웠다. 당초 15일 사전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계약 폭주로 인한 시스템 과부하로 계약일이 이틀이나 연기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17일 진행된 사전 계약에서 볼트 EV는 3시간 만에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한국지엠은 사전 계약을 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선착순으로 대기 순번을 받아 놓은 상황이다. 올해 2차 물량이 확보되고 선적 일정이 확정되면 대기 순번대로 공지하기 위해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주요 시장에서도 수요가 많아 물량 확보가 쉽지는 않다”면서 “지난해 국내에서 물량 부족으로 소비자들에게 수요만큼 공급을 못 해 드린 만큼 추가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트EV의 항속거리(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거리)는 383km로 국내 출시된 전기차 가운데 가장 길다. 다만, 올해 현대차와 기아차가 이와 맞먹는 수준의 항속거리를 보유한 코나, 니로 전기차 출시를 예고한 상황이라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쉐보레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퀴녹스’의 출시 시기를 놓고도 고심하고 있다. 당초 한국지엠은 올해 상반기 중 3월에 에퀴녹스를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현대차가 전달 신형 ‘싼타페’ 출시를 천명하면서 출시 시기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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