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위성이 달 탐사 위성 등에 참여한 연구원과 사원 43명에게 자사주를 무상으로 지급한다.

위성 개발 제조 업체 AP위성은 이달 19일 공시를 통해 자사주 4만8500주를 임직원 성과급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 되는 주식 가격은 주당 8790원이다. 총 금액은 4억2631만5000원 규모이다. 자사주 지급으로 AP위성의 보유 자사주는 기존 7.0%에서 6.68%로 변동됐다.

핵심 연구 인력이 경쟁력인 AP위성(대표 류장수)은 아랍에미리트 위성통신 서비스 사업자인 투라야에 단독으로 단말기를 납품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상망과 위성망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M2M 칩셋을 개발하고 있다. 

M2M 칩셋은 자율주행차량, 자율주행선박, 사물인터넷(IoT)에서 기기간 자동으로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자율주행차에는 GPS 구축이 필수적이어서 AP위성의 M2M 칩셋과 함께 위성통신망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5G 시대가 도래해 자율주행차 기술이 꾸준히 개발되고 상용화가 진행되면 AP위성에 수혜가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윤 KTB 연구원은 “AP위성의 핵심칩 기술은 M2M 서비스에 필수적 요소이며 올해 위성단말기와 군정찰위성 실적을 바탕으로 5G와 M2M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AP위성 관계자는 “AP위성이 국내 위성 개발, 제조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여한 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무상으로 자사주를 실물로 지급 하는 것”이라며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애사심을 고취 시켜 회사의 미래 성장가치를 키우고 그 성공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