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보고서] ‘리턴’ 범인 찾기보다 눈길 끈 19금 선정성

‘리턴’ 범인 찾기보다 눈길 끈 19금 선정성

[첫방 보고서] ‘리턴’ 범인 찾기보다 눈길 끈 19금 선정성

△ 첫 방송 날짜 : 2018년 1월 17일 수요일 오후 10시

△ 첫 방송 시청률 : 6.7%, 8.5% (닐슨코리아 기준)

△ 전작 SBS ‘이판사판’ 마지막회 시청률 : 8.0% (2018년 1월 11일)


△ 연출 및 극본

- 주동민 PD (SBS ‘떴다! 패밀리’, ‘부탁해요 캡틴’)

- 최경미 작가 (입봉작)


△ 등장인물

- 최자혜(고현정) : 45세. TV 법정쇼 ‘리턴’의 진행자로 대박을 터뜨린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변호사. 늦은 사법고시 합격, 여성, 고졸 출신을 뛰어넘는 사법연수원 성적으로 판사 임용된 과거 있음.

- 독고영(이진욱) : 38세. 강동경찰서 강력 1팀 형사. 3년 연속 올해의 우수 경찰상까지 받은 타고난 경찰. 어린 시절 친구들과 장난치다 하급생을 죽인 촉법소년 출신.

- 오태석(신성록) : 34세. 돈과 권력, 집안까지 갖춘 황태자 4인방 중 한 명. 놀면서 일도 잘하는 천재형. 염미정(한은정)이 친구 강인호와 연애하는 사실에 은근 질투함.

- 김학범(봉태규) : 34세. 27개 재단 소유한 사학 재벌가 아들. 전형적인 강남 날라리이자 클럽 죽돌이. 해리성 인격 장애처럼 갑자기 폭력성을 보여주기도.

- 강인호(박기웅) : 34세. 재계 순위 20위를 벗어나지 않는 태하그룹 상속자이자 본부장. 눈에 띄는 외모와 비상한 머리, 자상함까지 갖춘 완벽남. 결혼 생활의 공허함을 염미정과의 일탈로 해소.

- 금나라(정은채) : 34세. 강인호의 아내이자 변호사. 시험 삼아 본 사법고시에 합격, 1년 간 대형 로펌에 다녔지만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그만둠. 염미정의 등장으로 평화가 깨짐.

- 서준희(윤종훈) : 34세. 대명 종합 병원 외과 의사이자 병원장 아들. 여리고 의존적인 스타일. 몸에 스스로 상처를 내는 커터 증상으로 치료 받아옴. 유학 시절부터 마약에 의존하는 중.


△ 첫 방송 전 알려진 ‘리턴’ 정보

-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사회파 스릴러 드라마.

- 성폭행 논란을 겪은 배우 이진욱의 복귀작.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출연하는 드라마. 성폭행은 무혐의로 사건 종결, 현재 고소 여성을 상대로 무고죄 재판 진행 중.

- 고현정, 이진욱은 독립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에 이어 드라마에서 재회.

- 드라마시티 ‘아귀’를 시작으로, 2015년 SBS 극본공모에서 ‘글마 갸 삼촌’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경미 작가의 입봉작.


△ 첫 방송 요약

- 최자혜가 법정쇼 ‘리턴’에서 신월동 연립주택 살인사건을 다루며 시작. 초동수사가 부족했다며 경찰을 비판한 최자혜를 담당 경찰이었던 독고영이 찾아가 따지며 첫 만남.

- 청담동에서 와인 바를 운영하는 염미정이 초호화 타운하우스로 이사하며 이웃인 금나라와 가까워짐. 알고 보니 염미정은 금나라의 남편 강인호의 내연녀.

- 오태석과 친구들은 강인호를 놀리기 위해 그의 집에 열린 저녁 모임에 염미정을 초대. 염미정도 아슬아슬하게 장난치며 강인호를 당황시킴.

- 새벽에 다시 만난 강인호와 염미정. 강인호는 당장 이사 가라며 염미정에게 화를 냄. 서로를 때리며 싸우던 끝에 강인호가 염미정 목을 조름.

- 일주일 후 염미정이 캐리어 속 시신으로 발견됨. 사인은 익사. 독고영은 수사 끝에 가방 주인이 강인호라는 것을 밝혀내고 그를 찾아가 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 체포하며 끝.


△ 첫 방송 감상평

- 스럴러의 탈을 쓴 추리게임 드라마. 각각의 캐릭터와 사연을 갖고 있는 용의자들의 세계에 탐정 듀오가 개입해 범인을 밝혀내는 구도를 드라마로 풀어냄.

- 첫 회에선 사건을 해결하는 고현정, 이진욱보다 배경이 되는 상류층 인물들의 내용으로 대부분 분량을 채움.

- 상류층 사회를 그리며 수위 높은 선정적인 장면들이 연이어 등장. 여성을 변기라고 표현하거나 친구가 있는 집 화장실에서 친구 아내와 성 관계를 맺는 등 꼭 필요했나 싶은 장면들도 많음.

- 네티즌들은 박기웅이 범인이 아닐 것 같다며 벌써부터 추리에 들어간 분위기. 가족끼리 보다가 민망했다는 등 높은 수위를 지적하는 반응도 다수.


△ 앞으로의 시청 포인트

① 제작진 의도 한 발 앞서 간파하는 추리게임 즐기기. 

② 드라마에서 자주 볼 수 없는 고현정, 봉태규, 박기웅 등의 영화 같은 연기.

③ 경찰 수사를 받다가 정의로운 경찰 역할을 맡은 이진욱이 펼칠 혼신의 연기.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 디자인=박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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