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댐 6월 '심각'단계 전망…현 저수율 27.4%

"댐운영 이래 최저 저수율 27.4%, 이렇게 가뭄이 계속되면 올 6월 심각한 상황을 맞게 될 것입니다."

지난 10일 한국수자원공사 밀양권지사에서 국토교통부, 경상남도, 한국수자원공사, 관련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최근 강수량 부족으로 밀양댐의 저수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되자 밀양댐 관련 가뭄대책회의가 열렸다.

밀양댐 6월 '심각'단계 전망…현 저수율 27.4% 이날 회의는 그 간 지자체 수원 대체공급 등의 시행에도 지속적인 가뭄악화로 밀양댐 ‘심각’ 단계 도달이 오는 6월경으로 전망돼 추가대책 마련과 추진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밀양댐의 지난해 강수량은 646mm로 예년의 44%에 불과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경계’ 단계에 진입한 상황이다.

이에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 공급 조정기준'을 적용해 하천유지용수 및 농업용수 감량, 급수체계 조정 등 지자체 수원을 활용해 현재 3만6900㎥/일의 물량을 대체공급하고 있다.

현재 밀양댐은 계속된 강우부족으로 운영 이래 역대 최저수준 저수율(1월 10일 기준) 27.4%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상황에도 하천유지용수 및 농업용수 감량, 지자체 자체수원 대체공급을 통해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댐의 가뭄해소시까지 총력 대응을 펼치고 있다.

밀양댐 6월 '심각'단계 전망…현 저수율 27.4% 또한 현재 유입량(200년 빈도)을 고려하면 홍수기 전(6월) ’심각‘ 단계 도달이 예상돼 관련 지자체(밀양시, 양산시, 창녕군)와 긴밀히 협력, 대체 공급량 증대, 물 절약을 확대해 밀양댐 계통 급수지역 용수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최근 가뭄이 계속되고 있어 가뭄지역의 강우부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자체 및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가뭄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은 일상생활 속 작은 물 절약 실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밀양=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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