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과 3년 재계약한 박주영 “믿음에 보답하겠다”

FC 서울과 3년 재계약한 박주영 “믿음에 보답하겠다”

FC 서울과 3년 재계약한 박주영 “믿음에 보답하겠다”

박주영의 시작과 끝은 FC 서울이었다.

FC서울은 10일 ‘축구천재’ 박주영과 3년 계약을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박주영은 2020년 말까지 검붉은 유니폼을 입는다.

박주영은 지난 2015년 유럽생활을 마무리하고 K리그 무대에 컴백해 그 해 FA컵과 이듬해 K리그 클래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구단측은 “이번 재계약을 통해 FC서울과 박주영은 서로의 존재감을 다시금 확인하며 새로운 목표를 향해 함께 달릴 수 있게 됐다”면서 “2018시즌 새로운 도약을 준비중인 FC서울로서는 팀의 중심을 잡고 선수단을 이끌어 줄 박주영과의 재계약이 더욱 반갑다. 무엇보다 박주영의 재계약 소식을 고대했던 팬들에게는 너무도 반가운 소식”이라고 전했다.

박주영은 “FC서울과 새로운 목표를 향해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무엇보다 구단과 팬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신뢰에 감사한 마음이다”고 밝혔다.

또한 “그 믿음에 보답하고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팀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05년 FC서울 입단 첫 해 30경기에 출전, 그 해 최다인 18골을 뽑아내며 K리그 사상 첫 만장일치 신인왕을 거머쥔 박주영은 FC서울에서의 총 7시즌 동안 총 208경기(K리그 182, ACL 14, FA컵 12)에 출전해 65골 18도움을 기록했다. 박주영은 2010년 대한민국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끌었고 2012년에는 런던올림픽 동메달 획득의 주축 멤버로 활약했다.

재계약을 마무리 지은 박주영은 곧바로 FC서울 동계 전지훈련지인 스페인 무르시아에 합류한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Copyright @ KUKINEWS. All rights reserved.

쿠키미디어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