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심경 토로 “2주 내내 고통, 이렇게 사랑받는 공인인 줄 몰랐다”

낸시랭, 심경 토로 “2주 내내 고통, 이렇게 사랑받는 공인인 줄 몰랐다”

낸시랭, 심경 토로 “2주 내내 고통, 이렇게 사랑받는 공인인 줄 몰랐다”

낸시랭이 ‘본격한밤연예’ 방송 내용을 반박하며 고통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팝아티스트 낸시랭은 10일 오전 자신의 SNS에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과 관련된 방송에 대한 장문의 해명글을 게재했다. SBS ‘본격연예한밤’이 지난 9일 왕진진에 대한 추가 보도를 한 것에 대한 입장이다.

낸시랭은 “SBS ‘본격한밤연예’의 내용은 사실확인이 안 된 제보를 사실혼을 주장하는 황 모 씨에게 받고 그대로 내보낸 방송이었다”며 “너무 속상하고 억울해서 오늘 방송 보도 내용 관련해 진실을 말하고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혼을 주장하는 황 모 씨는 자신의 법적 남편과 30대 자식들 3명, 그 자식이 낳은 두 명의 손녀까지 있는 50대 할머니다. 그러므로 법적 유부녀가 사실혼 자체를 주장할 수 없다. 그리고 내 남편은 나이 한참 많은 누님인 황 모 씨와 비지니스만 했을 뿐 그 집에서 동거를 한 적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기사의 오피스텔은 황 모 씨 집이 아닌 제 남편 집이다. 남편이 사용하는 옷과 물건들을 보관하기 위해 마련돼 있었던 집이다. 그러므로 자택무단침입이 아니다. 황 모 씨가 비밀번호를 바꿔놓고 계속 전화 연락을 안 받으면서 고의적으로 제 남편 물건을 못 가져가게 만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낸시랭은 방송에서 자신의 지인이라고 나선 남성의 정체를 의심하기도 했다. 낸시랭은 “‘본격연예한밤’에서 지인이라고 나온 남자 동생이 도대체 누군지도 모르고 관련해서 전화 통화나 저를 만나서 얘기해본 적이 없다. 거짓증언이다”라고 말했다.

낸시랭은 사실혼을 주장하는 황 모 씨, 거짓 제보를 일방적으로 보도한 매체, 자신과 통화하거나 만나서 이야기한 것처럼 거짓증언·인터뷰한 박 모 씨, 이 모 씨 등에 대해 공범 허위사실 적시에 대한 명예훼손 등의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끝으로 낸시랭은 “내 삶과 결혼은 내가 선택했으니 이제는 걱정보다는 격려해주셨으면 좋겠다. 난 내 남편 왕진진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고 그러한 내 남편 자체를 사랑한다. 남편도 낸시랭 자체를 사랑한다. 우리 부부도 여러분 같이 행복하고 싶고 서로 사랑하고 살고 싶다”라며  “난 톱스타도 아니고 팝아티스트일 뿐인데 이만큼 사랑받는 공인인 줄 몰랐다. 결혼 후 2주 내내 언론에 지나친 관심으로 겪은 아픔과 구설수를 인내하겠다. 그러므로 경찰청, 언론사, 여론은 꼭 공정하게 사실혼을 주장하는 황 모 씨의 실체를 파헤쳐달라”고 호소했다. 

낸시랭은 지난달 27일 왕진진과 혼인신고를 한 사실을 밝혔다. 이후 왕진진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 돼 두 사람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개최했으나,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쿠키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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