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추일승 감독에 벌금 100만원이 부여됐다.

KBL은 9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지난 6일 고양 오리온과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발생한 사안에 대해 심의했다. 재정위원회는 해당 경기 4쿼터 3분41초 경 심판의 테크니컬 파울 경고에 대해 경기 중 및 경기 종료 후 지나치게 항의한 추 감독에 100만원의 제재금 부과를 결정했다. 해당 경기를 미숙하게 운영한 책임을 물어 이정협 주심에게도 제재금 100만원과 7일간 배정정지를 부과했다.

이정협 주심은 추 감독이 해당 경기에서 버논 맥클린의 골밑 공격 시 파울이 불리지 않자 사이드라인을 넘어서며 손가락질을 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추 감독은 라인을 넘어 항의한 적이 없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심판 측은 명확한 입장을 밝히기보다 추 감독에 되려 테크니컬 파울을 부과했다. 

재정위원회는 테크니컬 파울 경고 부과에 대한 이 주심의 적절한 설명이 부족했단 점을 인정하며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추 감독의 항의가 지나쳤으며 경기 종료 후에도 경기장에 남아 심판진에 장시간 항의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 제재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