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의 ‘비밀정원’에 초대합니다

오마이걸의 ‘비밀정원’에 초대합니다

오마이걸의 ‘비밀정원’에 초대합니다

오마이걸이 한 편의 동화 같은 ‘비밀정원’을 공개하고 9개월 만에 활동에 나선다. 앨범명이자 타이틀곡명인 ‘비밀정원’은 아직은 보이지 않는 꿈을 꿋꿋이 키워나가는 오마이걸 자신의 이야기다.

그룹 오마이걸은 9일 오후 3시 서울 남대문시장길 신세계 메사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비밀정원’ 발매 기념 공연을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오마이걸은 이 자리에서 타이틀곡 ‘비밀정원’과 수록곡 ‘버터플라이’(Butterfly) '러브 어클락‘(Love O'Clock) 무대를 선보이며 컴백을 알렸다.

오마이걸은 이번 앨범부터 7인조로 활동한다. 지난해 멤버 진이가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탈퇴한 것. 변화를 겪고 오랜 공백기 끝에 ‘비밀정원’을 발매한 오마이걸은 “오래 준비한 만큼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타이틀곡 ‘비밀정원’의 무대를 마친 승희는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이번 앨범 활동에 기대를 많이 했다. 시작이 좋은 것 같은 느낌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오마이걸은 7인조로 팀을 개편한 소감을 조심스레 털어놨다. 리더 혜정은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더 노력할 테니,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승희는 “팀을 떠난 진이와 자주 연락하지 못하지만, 언제나 응원한다는 말을 들었다. 이번에도 활동을 시작하면 응원의 연락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컴백을 일주일 앞두고 부상 소식을 전한 지호는 스태프의 부축을 받고 무대에 올라 공연을 소화했다. 지호는 “좋은 무대 보여드리고자 연습하며 욕심을 내는 바람에 부상을 당했다. 오늘 좋은 모습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해서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 빠르게 낫고 있다”라고 말했다.

앨범을 준비하며 여러 일있었지만 오마이걸의 장점은 이번에도 유효하다. ‘비밀정원’은 일관성 있는 콘셉트를 완성도 높은 결과물로 선보였던 오마이걸의 특징이 잘 드러난 앨범이다. 비니는 이번 앨범에 관해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동화책이다. 앨범에 실제 동화 작가가 ‘비밀정원’ 노래를 주제로 쓴 동화가 일러스트와 함께 수록됐다”며 “동화와 함께 타이틀곡·수록곡·앨범재킷·퍼포먼스 모두 함께 어우러져 신비로운 동화 같은 분위기를 내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은 누구나 가슴 속 깊이 가지고 있는 소망에 관한 노래다. 지호는 타이틀곡 ‘비밀정원에 관해 “자기 안에 있는 씨앗을 품고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 나만의 정원이 생긴다는 아주 희망적인 노래”라며 “많은 분들이 노래를 듣고 긍정적인 기운을 받아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비밀정원’의 안무는 특정한 포인트를 강조하기보다 아름다운 팝업북을 연상시키는 유려한 동작으로 구성됐다. 유아의 강렬한 왁킹 댄스브레이크도 눈여겨 볼만하다. 유아는 “전체적인 구성이 아름다운 안무다. 동화책을 펼쳤을 때 입체적인 책 같은 동작이 인상적이다. 처음으로 안무에 댄스브레이크 넣었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소중한 꿈에 관해 노래하는 오마이걸의 ‘비밀정원’은 무엇일까. 미미는 “오마이걸의 ‘비밀정원’은 오마이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한 명이라도 빠지지 않고 모두 모여야 ‘비밀정원’이 완성된다. 각자가 오마이걸을 생각하는 마음이 모여서 ‘비밀정원’을 이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멤버들은 ‘비밀정원’ 활동을 통해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내비쳤다. 아린은 “현재 가장 가까운 소망은 ‘비밀정원’으로 1위를 하는 것이다. 우리의 ‘비밀정원’에 많은 분들을 초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마이걸은 9일 오후 6시 미니앨범 ‘비밀정원’을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이어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6주간 매주 월요일 서울 남대문시장길 신세계 메사홀에서 콘서트 ‘오마이걸의 비밀정원’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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